시어머니 생신기념으로 외식 나왔어요.
장소는 롯데월드타워 호텔 라세느 뷔페!
주말 디너 타임으로 와서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도 코로나라 그런지 몰라도 자리가 꽉 차진 않았어요.
일찍 예약한 덕에 룸으로 배정받았어요 😄
맛있어서 만족했던 라세느 뷔페 디너 후기
롯데 라세느 뷔페
주말 디너타임 후기
대체로 이렇게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내부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어요.
셰프분들도 친절하시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가족 모임이 특히 많은 것 같았어요.
일찍 예약한 덕에 룸으로 배정받을 수 있었어요.
음식하곤 거리가 좀 있다고 사전 안내를 받았는데, 막상 멀지도 않고 좋았어요.
일단 4살 아이랑 함께 갔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한테 민폐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독립된 룸으로 앉게 되어 다행이었고요.
문으로 완전 닫아버리는 구조는 아니에요. 문은 없어요. 그게 더 좋았어요.
문으로 콱 닫아버리면 너무 답답할 것 같았고요.
그리고, 아이가 낯을 가리는데 낯선 사람들 너무 많이 있으면 계속 찡찡댔을텐대
이 안으로 들어오니까 안정감 갖고 잘 있더라고요.
이건 어른 식기 세트.
이건 아이 식기 세트.
4살 아이가 동반한다고 말씀드려놨더니 이렇게 아이 식기랑 아기의자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아이가 자기 것 제대로 챙겨주는 거 좋아하는데
귀여운 식판이 있으니까 꺅꺅 하면서 아주 좋아했어요.
아이도 한사람 몫 챙겨주면 좋아하더라고요 이제는 ㅎㅎㅎ
물이랑 탄산수.
화요랑 맥주도 주문했어요.
맥주 많이 먹으면 배부르니까 딱 한 잔만 ㅎㅎㅎ
피자는 3종류 있었고요.
그 옆에 로제소스로 만든 파스타가 있었는데
기대 안 하고 그냥 받아왔는데 로제소스가 진짜 맛있었어요.
스테이크.
부드럽게 미디엄으로 익혀주셨고 질기지 않고 맛있었어요.
아스파라거스랑 버섯구이도 있고요.
쌀밥, 김치, 나물, 잡채, 더덕무침, 젓갈류 등 한식메뉴도 있었어요.
근데 보통 뷔페에 한식코너 가면 갈비찜이나 LA갈비가 있던데 여긴 없었어요.
대신 육회가 있었는대요.
육회가 신선하면서 양념이 적당히 달큰하게 되어 아주 맛있었어요.
어머니도 육회가 맛있다고 하셨고, 저도 2번이나 갖다 먹었어요.
참, 그리고 더덕무침이 있었는데 그것도 완전 맛있었어요!
제가 더덕을 좋아하긴 하는데, 더덕 향이 확 살아있었고 양념도 딱 적당히 매콤해서 좋았어요.
초밥과 회 코너.
초밥 종류가 많진 않았어요.
일식 쪽으로 특화가 딱히 되어있진 않았어요.
그래도 맛있었고요.
특이하게 한치회가 있어서 갖다 먹었는데 탱글탱글 신선했어요.
연어타다끼가 있었는데 술을 부르는 맛 ㅎㅎㅎ
각종 샐러드류.
샐러드랑 과일은 많았는데 제가 별로 안 좋아해서 ㅎㅎㅎ
토마토나 더 먹고 올 걸 그랬네요.
샐러드는 종류가 다양한 편이었는데 신선함은 기본.
국수류.
쌀국수랑 우동이 있었어요.
야채, 청경채, 김, 어묵 등을 원하는 대로 담으면 되는데
아이가 국수랑 버섯을 워낙 좋아해서, 3번이나 갖다 먹었답니다.
아이가 먹을 만한게 꽤 많았는데, 버섯이랑 우동을 제일 많이 먹은 것 같아요 ㅎㅎ
고기는 입에도 안 대고 ㅠㅠ
아시안 음식.
중식, 베트남식이 몇 가지 섞여 있었어요.
중식 중에서는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어요. 걍 무난무난.
나시고랭은 꽤 맛있었고요.
제가 워낙 밥순이라 어떤 뷔페를 가든 무조건 쌀은 한 번 먹어야 한답니다 ㅎㅎ
엄청 커다란 홍게.
큰 찜통에 가득 담겨 있어요.
어떤 건 살이 꽉 차있고, 어떤 건 좀 비어있어서 한 번 가져갈 때 3~4개 정돈 가져가야 할 거에요.
저는 파먹는게 귀찮아서 안 먹긴 했는대.
아이는 한두입 잘 먹었어요.
이것도 인기가 많은 메뉴였어요. 사람들이 줄서서 가져갔어요.
오리고기랑 나시고랭, 죽순볶음, 탕수육, 족발 등
양갈비!
제일 인기 많았던 건 역시 양갈비.
직접 구워서 바로 주시는데, 대기줄이 제일 길었던 곳입니다.
그래도 불판이 워낙 커서 오랫동안 기다리진 않았고요.
양갈비 실컷 먹으려고 뷔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문 ㅎㅎㅎ
우리 신랑도 집에 돌아오는 길에 '양갈비 더 먹을 걸' 그러더라고요.
저도 2개 먹었는데, 부드럽고 살이 알차고 맛있었어요!
라세느 뷔페의 인기 투탑 랍스터.
이것도 바로 구워서 주니까 따뜻하고 부드럽고 풍미 좋고 아주 맛있었어요.
이것도 살 발라내기 귀찮아서 안 먹으려다가
그냥 하나 갖고와서 대충 파먹었는데, 찐 부드럽고 맛있어서
당장 달려가서 2마리 더 갖고 와서 먹었습니다 ㅎㅎㅎ
살이 보들보들해서 아이도 잘 먹었어요.
따뜻한 도라지배숙.
이런 날씨에 먹으면 딱 좋겠고만.
근데 먹을 게 많아서 안 먹었음 ㅎㅎㅎ
와인에 먹으면 좋은 것들.
치즈 올리브 나초 견과류 크래커 오일 등 여러가지.
불도장 🔥
근데 불도장이 아주 뜨거워야 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미지근해서 조금 실망..
우와 딸기!
사실 나는 과일을 안 좋아해서 안 먹긴 했지만
딸내미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딸기인지라 ㅋㅋㅋ
딸기가 싱싱해서 반갑.
케익, 베이커리가 많았고 특히 미니 케익조각이 다양하고 예뻤어요.
디저트 안 먹는 편인데 이렇게 담아와서 가족들과 나누어 먹었어요.
초코마들렌이 보기엔 엄청 맛있게 생겼는데 푸석하고 그저그랬어요.
대신 초코케익은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고요.
딸기 파이(?)도 맛있어서 인기가 좋았답니다.
디너가 한 타임에 2시간인대
끝날 때쯤 되자 아이스크림 줄이 한 10명정도 섰어요.
밥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은 건 국민공통인가봄.
근데 아이스크림이 꽝꽝 얼어서 푸기가 좀 힘들었어요.
우리 신랑은 초코아이스림 푸면서 낑낑대는 여자보면서 "뭘 저렇게까지 힘들어하지?" 했는데
자기 차례 되서 퍼보고 진짜 안 퍼져서 깜짝 놀랐다는 ㅋㅋㅋㅋ
남자도 힘 꽉꽉 주면서 퍼야 한다네요.
하긴 근데 너무 부드럽게 잘 퍼지면 사람들이 너무 많이 갖다먹어서 다 동 났을듯 ㅋㅋㅋ
육회 맛있어서 2번.
쌀국수 맛있음. 메밀소바 맛있음.
사실 면은 평타만 쳐도 성공.
면순이라 이런 곳 가서도 면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한그릇씩은 꼭 먹어줘야 합니다.
랍스터도 맛있어서 마지막에 2마리.
배추김치에 나물에 더덕구이에 잡채까지 먹었고요.
이런 데 와서도 한식 포기 못하는 나란 사람..
양갈비. 두번 갖다먹기.
근데 민트소스 너무 싫어서 안 먹었는데
양갈비에는 민트소스가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근데 난 정말 싫어.
양갈비 보들보들 살이 탄탄. 맛있다.
마음 같아선 아이가 양갈비 잡고 신나게 뜯었으면 좋겠는대 ㅋㅋㅋㅋㅋ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해서 양갈비는 딱 한 입 먹고 안 먹겠다고...
마쉬멜로는 먹이고 싶지 않았는대 ㅋㅋㅋㅋ
탱이에게 관대한 큰아빠가 마쉬멜로 갖고와서 "짠!" 주니까 "꺄!" 하면서 냉큼 받았어요.
쫀득쫀득 달콤하니 맛있지?
마쉬멜로만 먹겠다고 할까봐 걱정했는데
아이 입맛에도 너무 달았는지 절반 정도 뜯어먹더니 내려놓더라고요.
휴 다행 ㅋㅋㅋ
디저트류.
라세느 뷔페가 디저트가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다른 뷔페보다 디저트 종류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딸기가 아주 싱싱해서 아이가 많이 먹었고요.
수박도 너무 잘 먹길래 많이 갖고와서 저도 먹었어요.
달콤하니 시원한 수박.
참고로 아이스크림 찐입니다.
맛이 아주 진하고 고퀄리티에요.
줄 서서 퍼다 먹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브랜드 아이스크림이었나?
그거까진 제대로 못 봤는대.
암튼 초코 아이스크림 찐. 완전 진함.
딸기 아이스크림도 안에 딸기가 갈아져있는게 보입니다.
아이스크림은 꼭 드셔보시길.
롯데 라세느 뷔페는 처음 방문해보았는대요.
고급스럽고 맛있었어요.
특별한 날 가족 외식 장소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좀 더 신경쓰는 날이라면 일찍 예약해서 룸으로 꼭 배정받으시길.
홀도 개방적이고 좋긴 한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왔다갔다 많이 하고
아이 있으면 더 신경쓰이기도 하고.
가족들과 편안하게 식사하기엔 룸이 좋아요.
한 달 전엔 예약해야할듯 해요.
특히 주말에는.
끝!
인덕원 맛집 베스트10 추천! (0) | 2022.04.21 |
---|---|
서울 백년가게 동흥관 중국요리 메뉴 추천 (0) | 2022.04.20 |
요즘힙합 서울콘서트, 장충동 원조1호할매족발 (0) | 2022.02.09 |
경기도광주 맛집 박가네보쌈막국수 찐내돈후기 (0) | 2022.01.23 |
과천 맛집 베스트 5 내돈후기 추천 (0) | 2021.12.0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