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가족외식 청운 누룽지백숙 후기
주말엔 외식을 할 수밖에 없어요.
아이가 한 명이라
무조건 바깥 스케줄을 잡아야 하니까요 😅
수예몽 앵무새카페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청운 누룽지백숙 식당에 들렀는데요.
생각보다 맛있고
엄청 인기 많은 곳이더라고요.
의왕시 내손동에 2호점이 있고요.
산본에 직영점도 새로 생긴다고 해요.
제가 갔던 곳은 백운호수 쪽에 있는
본점이었습니다.
주차장 넓습니다.
영업시간 : 11:00 - 20:4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전화번호 : 031-426-0300
백숙 끓이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니
(20분 정도?)
예약하고 가는 게 더 나을 듯해요.
매장은 2층까지 운영 중.
주말 저녁 7시 30분쯤 갔고요.
만석이었어요.
늦게 간 편이라 다행히 대기는 안 했습니다.
근데 대기 줄 안내문을 보니
피크타임엔 웨이팅있나봐요.
(주말에 일행 중 일부만 와서 자리 맡기 금지)
좌석은 입식으로
1층에 테이블이 15개 정도??
있었는데 손님으로 꽉 차서
사진을 제대로 찍진 못했어요.
직원 많고요.
체계적이고 빠릅니다.
청운 누룽지백숙 메뉴판
오리누룽지백숙 55,000원
닭누룽지백숙 48,000원
쟁반막국수 16,000원
음식 종류는 딱 세 가지!
누룽지백숙은 3인분 정도
애매할 땐 막국수를 시키면 되겠어요.
우린 6살 탱이 포함해서 총 세 명 방문했고
닭누룽지백숙으로 주문했습니다.
예약 안 했고요
음식 나오기까지 20분 내외로 기다렸어요.
반찬은 총 네 가지
담백한 백숙에 잘 어울리는 구성
이거 비주얼부터 장난 아니었어요.
무슨 김치라고 해야 하나
엄청 큰 무 김치?
시큼하게 잘 익었고요.
위에 열무인가 무청인가
저 길쭉한 초록색도 아삭아삭했어요.
시원하고 새콤한 양배추 물김치
안 매워서 아이들도 좋아할 듯해요.
매콤한 겉절이 김치
완전 쌩 겉절이는 아니고
적당히 익은 상태
백숙이랑 찰떡궁합
여긴 김치가 맛있어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메인이 아무리 괜찮아도
김치가 이상하면
실망스럽던데
여긴 김치로 인상을 찐하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오이 피클까지
김치랑 피클 같은
밑반찬이 유달리 중요한 음식군이 따로 있잖아요.
고기집이라든가..
생선구이집이라든가..
근데
생각해 보면 모든 식당은
괜찮은 반찬만으로도
차별화가 확 되는 것 같아요.
가짓수가 적더라도
진짜 괜찮은 밑반찬 한두 개 놓는 게
더 기억에 남더라고요.
여기가 그랬어요.
잠시 후 나온 닭 한 마리
먹기 편하게 해체된 상태
막 어마어마하게 큰 크기는 아니었는데요.
닭다리쪽이 진짜진짜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고 살살 녹았어요.
가슴살 쪽은 당연히 어쩔 수 없이
좀 퍽퍽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부드럽게 씹혔고요.
누룽지 닭죽은 따로 나옵니다.
양이 엄청났어요.
닭 육수 베이스라서
진하고 깊고 구수했어요.
소금을 따로 주셨는데
굳이 안 찍어도 될 만큼
적당한 간이 잘 맞춰져 있었습니다.
😁😄😋
신랑은 다이어트 중이라
닭죽도 안 먹고
가슴살 부위만 뜯었는데요.
그것만 먹어도
배부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퍽퍽살 안 좋아해서 안 먹었어요 ㅎㅎ
그리고 탱이가 원래 고기종류 싫어하는 편인데
배가 고팠던 건지
살코기가 부드러웠던 건지
닭 다리 2개를 거의 다 혼자 먹었어요.
😆
입맛에 딱 맞았나봐요.
대신 이상하게 닭죽은 또
한입도 안 먹긴 하던데 ㅋㅋㅋ
그래도 아이가 닭다리 두 개를 실컷 먹었으니
뿌듯하더라고요.
저는 닭죽 위주로 먹었습니다.
다리 살이 맛있던데
탱이가 반전으로 너무 잘 먹어서ㅎㅎㅎ
애미는 괜찮아..
😅🥲😋
대신 이 닭죽은 온전히 저의 차지였어요.
당연히 다 못 먹을 양이고요.
포장해달라고 하면
배달용 빈 통을 가져다 주시니
편하게 알아서 싸면 됩니다.
(배달 주문도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양이 많은 편이라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많아서
눈치 안 보이니 걱정마세요.
누룽지가 들어가서
구수한 맛이 강했습니다.
김치랑 먹으면 진짜 술술 계속 들어가겠더라고요.
만족스러운
백운호수 가족 외식 장소였어요. 😊😊
[일상] - 의왕 타임빌라스 식당 종류, 층별안내도,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