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봄빛병원 쌍둥이 출산 입원 5박6일 그리고 퇴원

젠티탱 2024. 11. 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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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병원에서 쌍둥이 제왕절개로 출산했어요.

정해진 수술날짜보다 3일 앞서 양수가 터져서

새벽 3시 반에 병원 6층으로 갔고,

새벽 5시 40분경 쌍둥이 잘 낳았습니다.

 

쌍둥이 제왕절개는 5박 6일 입원이에요.

진통제로 하루하루 버티고 드디어 

5박 그리고 퇴원일자가 되었습니다. 

 

 

 

사실 첫째날, 둘째날만 해도 너무 아파서

'이 상태로 5일만에 퇴원한다고?? 말도 안 돼...' 라고 생각했지만 하루하루 달라지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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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 조리원에 있는 순간에도 배 통증이 여전히 있습니다.

움직일 때 뻐근해요. 걸을 때도 욱신거리고요.

하지만 분명 나아지고 있어요.

혼자서 충분히 할 것 다 하고 잘 지냅니다. 😁😁😆

 

 

 

 

봄빛병원 입원실 밥은 맛있었어요.

아무래도 환자식이라 간은 슴슴한 편입니다.

반찬도 매번 다양하게 바뀌었고 미역국이 자주 나와서 좋았습니다. 😁😁😆

 

연어 샐러드는 정말 맛있었어요.

함박스테이크도 맛있었고요.

저는 처음 이틀 정도 컨디션 안 좋을 때 빼곤 나머지 날엔 싹싹 다 먹었습니다.

 

병원에서만큼은 외부 음식은 안 먹는 게 좋은데 저는 초코우유, 촉촉한초코칩, 이온음료, 귤 먹었어요.

원래도 초코류 좋아했는데 몸이 아프니까 초코가 진짜 너무 당기더라고요.

 

병원에서 몸무게는 재지 않았는데 조리원 도착해서 재보니 만삭 때보다 5kg 정도 빠졌어요.

(만삭 때는 임신 전보다 9kg 정도 쪘습니다)

 

아이 두 명 무게랑 양수 무게 합치면 5kg 넘을 것 같은데 대강 그 정도 빠진 거예요.

 

 

 

 

입원실 이불이 바스락바스락하고 마음에 들어서 사진 찍어왔어요 ㅋㅋ

한샘에서 나온 구스필 호텔 이불솜이네요.

제가 나중에 참고하려고 기록 남깁니다 ㅎㅎ

 

침대 자체는 병원용 모션베드이기 때문에 썩 편한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눕고 앉고 일어설 때 침대 양옆 난간을 붙잡고 끙끙 끄어억 이러면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내구성의 침대라는 것만해도 다행이었어요. 😁😁😆

 

진통제는 퇴원 직전까지 맞았습니다.

8시간 텀이기 때문에 퇴원 시각에 맞춰서 미리 계산해서 맞았어요.

 

조리원은 봄빛병원 연계 산후조리원 1관으로 예약했어요. 

퇴원날 10시 40분까지 지하 주차장에서 병원차를 타야 해요. 

남편이 짐은 모두 챙겨서 따로 이동하고요.

 

(남편이 조리원 방에 들어와서 짐 옮겨주고, 짐 정리해주려면 코로나 검사를 꼭 받아야 해요.

 병원에서 퇴원 전 날 코로나 검사 신청을 받습니다. 그 때 받아야 해요. 35,000원입니다.)

 

산모와 아이는 병원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런데 산모가 아이를 안고 가는 거예요.

그래서 진통제 효과가 있을 때 이동하고 싶었어요.

 

(쌍둥이는 동행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한 명을 맡아 안아 주십니다)

 

 

 

 

아파서 고통스러운 날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편안하고 기분 좋게 머물다 왔어요. 😁😁😆

간호사 선생님들도 대체적으로 친절하였고 특히 1인실 병실이 무척 넓어서 좋았어요.

1인실은 소파가 있는 방과 없는 방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소파가 있는 방이 훨씬 더 넓습니다. 

테라스까지 딸려 있어요.

 

굉장히 쾌적하고 편하게 봄빛병원 입원 시기를 보냈어요.

쌍둥이들도 제왕절개로 안전하게 잘 낳았고요.

감사할 따름이에요.

 

이제 저랑 신랑만 으쌰으쌰해서 

육아 잘 할 일만 남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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