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병원 쌍둥이 제왕절개 3일차 되찾은 인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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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병원 쌍둥이 제왕절개 3일차 되찾은 인간성

일상

by 젠티탱 2024. 11. 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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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이틀을 보내고 3일차가 되었습니다.
남들도 무통주사를 빼는 날이지요.
다 똑같이 진통제만으로 버티기 시작하는 날이에요.


봄빛병원 제왕절개



심리적인 것 때문인지 이틀차보다 더 많이 나아진 느낌.
물론 진통제 약빨이 떨어지면 너무 아프지만

그게 2일차 때 10이라면
3일차 땐 5정도 였어요.
(무통주사 맞는 분들은 3일차가 더 아프다고 해요!)

어쨌든 진통제 효과가 있는 시간대엔 (4시간 정도)
거북이 걸음으로 허리 굽어서
화장실 혼자 갔다 올 수 있을 정도였고요.

이날 대변도 처음 눴는데
다행히 힘 안 줘도 눌 수 있는 변 상태🤢🤢라 그랬지
아마 힘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절대로 싸지 못했을 거예요.
힘 줘야 하면 처음부터 시도도 안 했을 것 같네요 ㅎㅎ




봄빛병원 수유실


3일차 되고 압박 스타킹을 드디어 벗었습니다.
진짜 살 것 같았어요.
발가락만 퉁퉁 부었던 것도 어느정도 안정화되었고요.
물론 다리 부종 빼는 데엔 남편 마사지가 최고였어요.

근데 종아리 모양이 압박 스타킹 모양대로 변했더라고요?
살을 꾹 누르면 그 모양 그대로 좀 오래가고..
이건 부종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어쩔 수 없나봐요.



봄빛병원 입원실 야식



그전엔 진짜 무슨 마취총 맞는 짐승처럼
움직일 때마다 으... 으.. 후.. 이러면서
끙끙댔었는데 지금은 그 정돈 아니에요.

그래도 완전하게 한쪽 옆으로 돌아눕는 건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배가 많이 당기거든요. 아파서 포기하고 그냥 똑바로 누워있는데 엉덩이가 배깁니다.
허리도 좀 아프고요. (막 돌아눕질 못하니)


제왕절개 후 산모패드가 필요한데
(오로패드) 저는 준비 안 하고 그냥 가서
봄빛병원 밖에 있는 약국에서 샀어요.
당연히 신랑이 사다 줘야 하고요.

쌍둥이라서 5박6일 입원인데
3봉지만 샀다가 부족해서 입는 오버나이트를 추가 주문했어요.
장미 성인기저귀라고 오로패드 병원에서 쓰는 것
똑같은 거 약국에서 파는데
5박6일 입원이면 4~5봉지 있음 될 것 같아요.
(남으면 어차피 조리원 가서 쓰면 되고요)

오로 나오는 곳이 피떡이랑 소독약으로
허벅지 부분까지 아주 그냥...
안 좋은 꼴이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허리를 못 수구리니 제가 보진 못했고요.

남편이 "이건 인간 존엄성의 문제야." 라고 하면서
물티슈로 닦을 수 있는 데까진
열심히 닦아 주었어요.
🤣🤣😂😂😂
대체 어떤 상태였길래...



봄빛병원 입원실 밥



3일차 저녁 때쯤 진통제 효과가 있을 땐
신랑이랑 드라마 보면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너무 무서움.. 😟😟🤐)
여유 부릴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인간성 회복 ㅋㅋㅋ

오예스도 하나 먹었고요.
디카페인 스테비아 커피믹스도 하나 먹었고요.
파워에이드도 마셨습니다.

몸이 회복되느라 그런지 당이 너무 당겨서
오예스가 계속 먹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적당히 무난하고 무탈하게
봄빛병원 쌍둥이 제왕절개 3일차가 지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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