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제왕절개 2일차 다리 부종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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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제왕절개 2일차 다리 부종 몸살

일상

by 젠티탱 2024. 11. 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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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 후 이틀차
여전히 무통 주사는 못 맞는 중

무통을 못 맞는 이유는 1일차 포스팅에 자세히 써있어요.

[일상] - 봄빛병원 쌍둥이 제왕절개 1일차 무통주사 안 맞음

 

봄빛병원 쌍둥이 제왕절개 1일차 무통주사 안 맞음

원래 날짜 잡아 놓은 날보다 3일 일찍 새벽 3시 반쯤 양수가 터져서 (맑은 물이 후두둑 쏟아집니다) 급히 봄빛병원 6층 분만실로 갔어요. 양수 터졌다고 막 엄청 다급한 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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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에 한 번씩 맞는 진통제로 버텼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칼로 베는 것 같은
통증이 너무 심했어요.

소변이 적당한 양으로 잘 안 나와서
물 많이 먹으란 처방을 받았고
이온음료랑 물 많이 먹고
소변 줄을 뺐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 4시간 안에 가서 꼭 소변을 봐야 한대요.
다행히 신호는 왔는데
화장실 가는 길이 지옥길이었어요 🤢🤢

신랑 손 잡고 1초에 한 걸음씩 걷는데
꼽추처럼 수그려서 으... 으...으... 하면서
진짜 너무 아팠어요.

소변 눌 때도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더라고요.
누는 순간에 저릿저릿 아파서
너무 길게 느껴졌어요.




참고로 저는 엄살 심한 편 아니에요. 🥲🥲🥲
병원 치료에 담담한 편이에요.

첫째 자연분만 때는 집에서 진통맞나? 가진통인가?
이러면서 참다가 자궁 문 7cm 열리고
병원 가서 혼난 수준입니다.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낳을 뻔 했다고 그러셨거든요.

근데 이번에 쌍둥이 제왕절개했을 땐
무통을 못 맞고 버텨야 했잖아요.

그게 진짜 역대급이었던 것 같아요.
진통제가 효과 좋긴한데
8시간 텀 안에서 진통제 빨이 떨어지면
완전 쌩으로 참아야 했으니까요.

봄빛병원 5층 신생아실에 가면 아기를 볼 수 있는데
걸어갔다간 죽을 것 같아서
휠체어 타고 갔다왔어요ㅋㅋ
신랑이 끌어줬는데 휠체어 바퀴가 굴러가면서
어쩔 수 없이 덜덜 거리는 그 미세한 움직임이
배를 아프게해서 그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다리 부종도 있었어요.
압박 스타킹을 3일간 신고 있어야해서
발 끝 부분이 더 부었던 것 같아요.
완전 퉁퉁 부었어요. 😅😅

첫째 땐 다리 붓는 거 하나도 없었는데..

신랑이 다리 마사지를 열심히 해줬는데
몸이 기본적으로 다 아파서
평소 하던 세기보다 훨씬 약하게 했어요.
마사지를 잘 해야 부종도 풀리고
위험한 혈전이 생기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둘째 날부턴 음식을 주셨어요.
아침식사는 흰쌀죽이라 반 정도만 먹었어요.
배가 고프지만 너무 맛이 없었...😂😂
 
점심식사부턴 일반 병원식을 주셨어요.
너무 맛있었습니다만 역시 반정도만 먹었어요.
(그 이후론 싹싹 긁어서 다 먹었습니다)
 
둘째날은 외부 음식 금지,
셋째날부터도 웬만하면 금지예요.
하지만 조리원 넘어가면
외부 음식 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지요.

눕는 것, 앉는 것, 일어서는 순간이 극악의 고통
옆으로 돌아눕는 건 아직 못해서
엉덩이가 너무 아팠어요.

그래도 시간은 흐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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