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조개 택이네 조개전골 아이랑 방문
며칠 전에 갑자기 조개가 급 당기더라고요.
조개 구이를 찾아 보다가
가까운 곳에 마땅한 곳이 없어서
조개 전골로 알아봤습니다.
택이네 조개전골 의왕포일점
주차는 가게 앞과 주변 골목길
알아서 대면 돼요.
(횡단보도를 가리면 과태료가 나오니 조심!)
택이네 조개전골 메뉴
솥뚜껑삼겹 2인 (400g) 35,000원
솥뚜껑삼겹 3인 (600g) 52,000원
조개칼국수 11,000원
모듬조개칼국수 13,000원
조개전골 소 47,000원 등
여긴 조개전골이랑
솥뚜껑 삼겹살을 주력으로 파는 데라
주말 점심 때는 한산한 편이었어요.
10월초 날씨가 좋아서
사방의 창문을 활짝 열어 두어
선선하고 쾌적했어요.
마치 야외에서 먹는 기분!
택이네 조개전골에는 셀프코너가 있어요.
보리밥에 열무 넣어서
비빔밥으로 만들 수 있어요.
그리고 김치랑 마늘, 소스 같은
밑반찬이랑 앞접시도
알아서 편하게 이용하면 됩니다.
탱이(만5세)는 보리밥만 한그릇 주고
저는 열무김치 넣고
참기름이랑 초고추장 뿌렸어요.
열무가 이미 양념이 다 된 상태니까
초장은 아주 조금만 넣기!
(진짜 조금 넣어도 될 것 같아요.
전 너무 많이 넣어서 짰거든요)
칼국수 메뉴로 판매 중이라
배추 겉절이가 있었는데요.
매콤한 고춧가루를 빨갛게 많이 넣고
배추는 아삭아삭해서
맛있는 겉절이였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볶음김치
특별하게 볶음김치가 반찬으로 나오더라고요.
이건 삼겹살에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조개찜이랑도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기본 소스.
초고추장이랑 와사비 넣은 간장.
우리는 2~3인용 조개전골 소짜 시켰어요.
와 근데 전골 그릇이 어마어마하게 컸습니다.
아마 첫 방문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우와~" 하면서 놀랄 수밖에 없을 거예요 ㅎㅎ
오뎅이랑 가리비
홍합, 통오징어, 바지락, 버섯과 대파
그리고 아주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
무엇보다 조개 양이 엄청납니다!
막 눈치 보면서 아껴 먹어야 하는 거 아니고요.
진짜 순수하게
조개로만 배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모차렐라 치즈 담은 미니 뚝배기
퐁듀처럼 찍어먹기
통오징어랑 전복, 키조개 관자는
사장님이 직접 손질하고
먹기 편하게 잘라 주셨어요.
오징어 몸통은 전골 속에 넣어 주셨고요.
2~3인용인데
진짜 어른 셋이서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조개 양이 엄청났어요.
처음에 양이 이정도일 줄 모르고
소고기를 추가 주문했거든요.
소고기 15,000원인가 그런데
이거 안 시켜도 될 뻔 했어요.
신랑이랑 둘이 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고기는 거의 다 남겼거든요!
그리고 우리집 탱이가
원래 해산물을 좋아해서요.
보리밥 담아서 국물 조금 넣고
조개랑 전복, 오징어 잘게 잘라 주니까
알아서 자기가 싹싹 비벼서
세 그릇을 먹더라고요 ㅋㅋㅋ
아이도 좋아하는 택이네 조개전골
서비스로 만두 튀김이랑
오징어 다리 튀김을 주셨어요.
오징어 몸통은 전골에
다리는 튀김으로~
만두 튀김도 맛있었어요!
제가 두 개나 먹었습니다.
일단 조개가 기대 이상으로
싱싱하고 알도 실하고
포동포동합니다.
전골로 깔끔하게 끓인 거라 비린내도 없고요.
기본 간은 칼칼한 스타일인데
아이랑 가니까 사장님이
안 맵게 해드릴까요? 라고
친절하게 물어봐 주셔서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간간하고 담백하게 먹었는데요.
어른들끼리 갔을 때는
칼칼하게 국물 끓여도 맛있을 것 같아요!
조개전골 2인 47,000원인데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조개 좋아하는 분들은
택이네 조개전골 가서
조개로만 배 채우고 오면 넘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일상] - 의왕 타임빌라스 식당 종류, 층별안내도, 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