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끼떡볶이 범계점 평일 직장인 점심 가성비 맛집
두끼 떡볶이
아재 입맛도 사로잡는 두끼 떡볶이
아이는 유치원 보내고
재택 근무하는
신랑이랑 둘이 평일 점심에 두끼 떡볶이 범계점 다녀왔어요.
탄수화물 끊고 11키로 뺀 신랑이
3개월만에 첫 탄수화물을 먹은 날입니다.
(단백질, 지방은 양껏 먹었어요.)
몇 개월만의 치팅데이로 선택한 건 바로 떡볶이
역시 남녀 어쩔 수가 없나보다 떡볶이는...
🤣😂😛😆
두끼떡볶이 범계점
사실 근처 병원에 들렀다가 외식한 건데요.
범계역은 워낙에 먹을 데가 많아서
선택하기가 어려울 정도거든요.
근데 매콤한 게 확 당겨서
여길 고르게 됐어요.
평일 11시 좀 넘어서 도착했더니
한산했고
12시쯤 되니 근처 직장인들이 두어팀 왔어요.
창가 자리도 있고
테이블 숫자도 많고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주말엔 십대 손님들이 아주 많으니까
으른들은 참고하시길 ㅋㅋ
두끼는 직접 만들어 먹는 즉석떡볶이 뷔페지요.
즉석떡볶이 파는 곳이 거의 전멸인데
두끼떡볶이가 곳곳에 남아있어서 정말 다행 🥲🥲
마음대로 소스, 재료 가져와서
바로 끓여서 먹으면 돼요.
라면 사리
밥에 뿌리는 후리가케
오뎅도 있었어요.
그리고 8가지 소스
두끼 소스 제조법이 많이 있던데요.
두끼 소스 + 동대문 소스 반반
또는
두끼 소스 + 부산 소스 반반으로
만들면 맛이 없을 순 없을 겁니다.
매콤하고 진하고 감칠맛이 딱 잘 돌아요.
소스를 너무 많이 넣었다 싶을 때는
그냥 물을 좀만 더 넣으면 돼요.
궁중, 크림 소스 같은 안 매운 건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어요.
각종 튀김 등도 다양하고요.
막 겉바속촉까진 아니지만
그냥 떡볶이에 아예 넣어 버리고
소스 듬뿍 먹이면 괜찮더라고요.
볶음밥을 못 먹고 온 천추의 한 😅🥲🤣😂
떡볶이 2판 먹고 나가떨어진 나약한 우리...
한창 땐 이렇지 않았는데
나이 드니 양도 줄었구나..
다음엔 떡볶이는 1판만 먹고
꼭 볶음밥을 만들어야지!
콘, 다진김치 같은 것 넣고
볶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그리고 여러가지 재료들
어묵, 버섯, 채소랑 여러가지 면
떡, 소시지, 버섯 종류 등
또 먹고 싶네요.
오뎅도 하나 담아왔고요.
오뎅국물은 포장마차에서 파는
전형적은 그 국물 맛.
단무지도 무한리필
음료수(콜라, 환타, 탄산수 등) 무한리필
1차로 넣어준 재료들
쫀득쫀득한 떡 식감 😍😛
숙주랑 알배추 같은 것도 좋았고요.
삶은 계란도 있어요.
탄수화물 폭탄이 걱정된다면
버섯과 야채, 계란의 양을
확 늘려서 먹으면 될 듯해요.
하지만 역시 쫄깃쫄깃 떡이랑
순대에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2차로 양상추랑 숙주, 대파 더 넣기
순대는 딱딱한 상태이기 때문에
꼭 떡볶이 속에 넣고 끓여서 먹어야 해요.
오랜만에 두끼떡볶이 갔는데
역시나 맛있었고요.
가격이 10,900원으로 깜짝 놀랄 정도로 저렴해서
지금 당장이라도 또 가고 싶은 곳이었어요.
집에서 걸어갈 거리였으면
평일에 정말 자주 갔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