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이운정가든 가족외식 솔직후기

• 이운정가든 한줄평
음식이 맛있어서 간다기보단
가족외식으로 분위기가 적당해서 가는 곳

가격, 서비스, 음식맛 등 전부 보통~ 무난무난~
근데 매장 넓고 (1,2층)
좌식, 입식테이블 다 있고, 온돌방 룸 있어서 아기 케어가 편하고
주차 편하고, 식당 뒤에 넓은 잔디밭 정원에서 시간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가족외식으로 무난하게 갈 수 있는 한식당.

이운정가든
솔직후기

메뉴는 다양한 편인데
쌈밥류가 가장 잘 나가니, 쌈밥류 추천해요.
갈비탕이나 삼계탕은 안 먹어봤고 후기도 별로 없더라고요.
쌈밥류는 (여기 몇 번 방문했던 곳이라) 다 먹어봤는데 숯불돼지불고기쌈밥이 가장 무난하고 맛있었어요.
후식으로 냉/비빔 모밀 먹고 싶었는데
안 한대요..
고기 먹고 냉면같은 거 꼭 먹어야하는대! 😥

쌈채소는 5가지 정도 였어요.
상추, 당귀, 케일 등
채소는 신선했고, 무료리필도 해주셨어요.
우렁쌈장 나오는데 1인1우렁ㅋㅋㅋ
2인 주문한 테이블엔 우렁이 2알~
3인 주문한 테이블엔 우렁이 3알~ ㅎㅎ
혼자서 우렁 두 개 먹음 안 됌.

기본반찬이 여러개 나옵니다.
정갈하고 깨끗한 편.

낙지젓갈
포동하고 탄탄한 낙지젓갈

도라지무침과 돈나물
어렸을 땐 돈나물의 쓴맛이 너무 싫었는데
요즘엔 나물의 씀씀한 맛이 좋아 😋

잡채
탱이 최애 메뉴 잡채
혼자서 반그릇 다 먹었어요.
배가 별로 안 고팠는지 잡채만 좀 먹고
밥은 거의 안 먹어서 시무룩

배추김치 없으면 서운하죠.
비리지 않고 깔끔한 배추김치

제일 맛있었던 반찬 두 가지
오이양파절임이랑 도토리묵
도토리묵 간장 양념이 세고 파가 송송 들어간 게 맛있었어요.
오이양파절임은 너무 세지 않고 슴슴하게 상큼해서 다른 반찬이랑 잘 어울리고~

이 집의 포인트는 바로 삼색밥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펐는지 동그란 모양
흑미는 탱탱한 토독토독 식감
아이는 재밌는지 밥을 한번씩 다 맛봤어요.

맑은 된장국이 한 그릇씩 나왔어요.
그냥 촉촉한 목넘김을 위한 된장국.
근데 아이 밥 먹이기엔 좋았던.. ㅎㅎ

쭈꾸미쌈밥 3인분.
근데 양이 적었어요 😢
쭈꾸미 자체는 탱글하고 통통하고 촉촉해요.
양념은 칼칼하고 깔끔한 편.
진한 건 아니고, 많이 매운 것도 아니고.
쭈꾸미 양념이 깔끔떨어진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쭈꾸미 살의 탱탱한 식감은 잘 살아있어서
열심히 집어먹었어요.
쌈채소랑 같이 먹는 거라서 아무래도 쭈꾸미볶음 보단
불고기류가 잘 어울리긴 하더라고요.

요건 돼지불고기쌈밥 2인분
숯불향이 느껴지는 간장소스 돼지고기구이에요.
비계 없는 살코기가 더 많았음 좋겠단 생각.
짭쪼름하고 숯불향 나는 고기가 맛이 좋았어요.

이렇게 쌈 싸먹으면 당연히 맛있죠.

근데 뭐랄까
인상에 남을 만한 맛은 아니었어요.
그냥 무난무난한 고기랑 쌈채소맛.
무엇보다 양이 너무 적어서 😥😥
제가 돼지가 아니고요! 🐖ㅎㅎ
진짜 양이 적어요.
1인 15,000원~18,000원하는 쌈밥집이면 그래도 배는 불러야하지 않나.! 라는 내 생각.
한테이블당 1인씩 고기 추가해먹었는대도 좀 부족한 느낌.

밥이 삼색밥인 건 특색있고 좋았어요.
다만 미리 만들어 놓아야 하니 어쩔 수 없이 식은 밥이었다는 거..

고기 마구 추가해서 먹을 계획이라면 추천 ㅎㅎ
고기 맛있어요.
쌈채소 싱싱해요.
온돌방 아이랑 가기 좋아요.
뒤에 정원 멋져요.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