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이랑 갈만한 곳 초막골생태공원 하루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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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이랑 갈만한 곳 초막골생태공원 하루종일

여행

by 젠티탱 2022. 5. 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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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골생태공원 
1. 매점, 식당, 카페 없음. 물, 음식 챙겨가야 함
2. 화장실은 깨끗함
3. 손, 발 씻는 곳 있음
4. 텐트, 그늘막 불가 (돗자리 가능)
5. 네비로 '능내터널' 검색할 것 
6. 주말 오후 피크타임
7. 모래놀이터임 (탄성놀이대 추천, 초딩이하만 가능)

 

 

경기 남부 아이랑 갈만 한 곳 검색해보다가
군포시 산본에 있는 초막골생태공원 가보기로 했어요.
아주 넓고 자연도 잘 관리되고 있다고 해서
아이랑 가기 좋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주말에 출발!

 

초막골생태공원


네비를 '능내터널' 찍고 가는 게 좋아요.
'초막골생태공원' 찍고 가면 아주 작은 주차장에 도착해요. 거긴 한 15대 정도? 밖에 자리가 없어요.
'능내터널' 찍고 가야 넓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공원 바로 이어지는 주차장이에요.

 

넓~은 잔디 광장
퀵보드 타고, 비누방울 불고, 연 날리며
깔깔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
날씨도 화창하고 아이들 웃음소리도 너무 좋았어요.



초막골생태공원 지도입니다.
역시 엄청 넓고 테마별로 조성이 잘 되어있더라고요.
그 밑엔 군포시 갈만한 곳 지도도 있어 찍어왔어요.
왕송호수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어요.
봄 되니까 아이랑 야외나들이 할 곳 찾는 게
새로운 재미에요 😁

 

이정표도 예쁘게 목공으로 ㅎㅎ
'능내터널' 찍고 오면 '초록주차장'에 바로 댈 수 있어요.
반디뜨락이라니 밤 되면 반딧불이가 나오나?
아이가 저 표지판에 반딧불이 보고
"저 벌레는 뭐야?"
"왜 벌레가 그려져이쪄?"
이러면서 ㅎㅎ 벌레있는 곳인 줄 알았나 놀랐는지.. 😆



반디뜨락 이쪽으로도 갈 수 있어요.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이 대부분이었어요.
돗자리 갖고와서 광합성 하기 딱 좋았던 곳이라 😁

 

꽃 💐 무더기를 작은 정원처럼 심어놓았는데
정말 예뻐서 사람들이 앞에 서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못 보던 꽃이라 이름도 뭔지를 모르겠지만
5월 맞이 지금이 딱 꽃 필 시즌인지
흐드러지게 화려하게 활짝 🌼
탱이 사진 하나 찍어주고 싶었는데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 🙃

 

하트 의자 포토존이 있어서
찍어주려고 했더니
일부러 눕고 엎드리고 낄낄대는 탱이
예전엔 그냥 애기였는데 지금은 완전 장난꾸러기 꼬마가 되어버렸어요.

 

 

어떤 애가 여기 올라가서 사진찍는 것 보더니 
자기도 하겠다고~~ 
끙끙대고 기어올라가서 사진 3장이나 찍었습니다 ㅎㅎ
그냥 포즈 잡아보라고 하면 절대 안 기다려주면서
다른 애기가 하는 것 보니 따라하고 싶은가바

 

 

이렇게 그늘막이 여러 개 만들어져 있어요. 
돗자리만 있으면 햇빛 가릴 걱정은 없겠더라고요. 
초막골생태공원 텐트 불가, 그늘막 불가입니다. 
하지만 기존 설치된 그늘막이 많고, 
벤치도 여기저기 많아서 텐트 굳이 없어도 얼마든지 편히 쉴 수 있어요. 
돗자리 갖고와서 피크닉 즐기는 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우리도 싸온 음식 펼치고 돗자리에서 냠냠 
어휴~
근데 울신랑 하루 4끼 + 간식 꼬박꼬박 잘 맥여야하는대 그걸 까먹고
집에서 아침 먹었으니 괜찮겠지 싶어서 그냥 왔는데 
주차장 도착하니, 배고픈데 왜 아무것도 안 싸왔냐고, 
자기가 아까부터 시내 들러서 도시락 사야한다고 계속 말했는데
무시하고 그냥 주차장으로 바로 왔다고 삐쳐버림 하아.. ㅋㅋㅋ
그래서 다시 산본 시내로 나가서 먹을 거 사고.. 
다시 능내터널 찍고 도착하니 집에서 출발한지 거의 3시간 지났음 ㅋㅋㅋ
산본 뭐 공사하느라 주말 도로도 엄청 막혀서..
산본이 이렇게 막히는 주차대란의 동네였나.. 암튼 개고생.

 

 

쪼그만 개울길 같은 게 있었는데 거기 오리가 있었어요. 
가다보니 엄청 큰 저수지? 호수? 같은 게 있더라고요. 
오리가 꽤 가까이 있었는데 사람 보고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서 ㅎㅎ
탱이가 "꽥꽥!! 꽥꽥!!" 소리치는데도 오리는 아~무 반응이 없고 그냥 무념무상~
초막골생태공원 살면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나봄.
사람 맨날 보니 무서워할 필요 없단 걸 알게됐나봐요. 

5월 중순인데 은근 추워서.. 
긴팔에 얇은 잠바 입혔는데도 가만히 앉아있긴 춥더라고요. 
다음날 아침 코 훌쩍이면서 기침 시작..
날씨 왜이래 진짜 ㅋㅋㅋㅋ
겨울 아님 여름인거니 진짜 

 

 

이렇게 길도 넓~게 잘 만들어졌고 

 

 

 

유아숲체험원.
저는 탱이가 4살이 되는 동안 각 지역 동네마다 '유아숲체험원'이 있단 걸 며칠 전에 알았답니다. 
야트막한 산, 공원 같은 곳마다 저런 게 다 있더라고요?!
알고보니 우리동네에도 있고요?! 
어쨌든 초막골생태공원 유아숲체험원도 있습니다. 
자연 생태계가 잘 보호되고 있는 곳이라 여기도 궁금하긴 했는데
이 날은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아이가 좀 더 커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이쪽이 아이들의 메카, 놀이터에요. 
사실 넓은 공원+놀이터는 어디나 있는 조합인데 
초막골생태공원의 특별한 점은 '탄성놀이대'가 있고 
엄청 긴 미끄럼틀이 있다는 거에요. 
여기 인구밀도는 거의 뭐...
출근길 지하철보다 조금 덜하다..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부모님들 돗자리 다닥다닥 거의 붙이다시피 여기 다 모여있고
산본 어린이들 여기 다 온 듯 ㅋㅋㅋㅋㅋ
탱이랑 도착하고 진짜 입을 떡 벌렸답니다.
(5월 토요일 오후 3시~4시. 제일 피크타임 방문)

 

 

 

원목으로 만든 놀이기구
탱이도 여기서 제일 많이 놀았어요. 
그네도 있어서 잘 놀구요. 
주말 사람 많을 땐 너무 어린 애들은 입장 조차 힘들거에요. 
놀이터가 언덕 밑(넓음), 언덕 위(좁음) 2군데로 나눠져 있어요. 
2살 이하는 아예 진입 불가
3살 이하는 언덕 위 미니 놀이터 
4살 이상은 언덕 밑 가능. 이 정도? ㅋㅋ
초등학생 3~4학년 아이들까지 같이 노는 곳이라 
강한 자만이 같이 놀 수가 있습니다. 

 

 

 

엄청 긴 미끄럼틀은 
탱이 원래 저번에 국립과천과학관 갔을 땐 신나게 잘 타더니
이날은 왠일인지 절대 안 타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쉽..
이거는 피크타임엔 타기가 좀 힘들어요. 
남자애들이 미끄럼틀 중간에 여러 명이 껴서 장난치면서 노는데
탱이가 거기 껴서 탈 순 없어요 ㅋㅋㅋ

 

 

 

탄성놀이대
이 하얀 탄성놀이대가 이곳의 시그니처이자 인기폭발 아이템.
정글이에요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살부터 10살,11살까지 다 섞여서 뛰어요. 
큰 애들이 펑펑 뛰면 작은 애들은 넘어지고 출렁이고 막 그래요. 
탱이 35개월인데 올라가서 같이 뛰었어요 ㅋㅋㅋㅋㅋ
엄마아빠들만 주변에서 안절부절, 애들은 무아지경.
그나마 우리탱이는 무서운지 조금 뛰고, 앉아있다가 내려왔어요.

 

 

 

벌 모양 용수철 놀이기구 한 번 타보고.
언덕 올라가는 계단도 있지만, 그물 타고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근데 아무도 그물을 안 탔음.

 

 

 

이 곳이 언덕 위 작은 놀이터. 
조금 더 어린 애들이 치이지 않고 놀만한 공간입니다. 
모든 놀이터가 모래 바닥이라서 먼지가 풀풀 날리긴 해요. 
맨발로 양말까지 벗고 노는 애들이 절반도 더 넘어요. 
우리 탱이도 아예 맨발로 놀았어요. 
모래먼지 좀 걱정되긴 했는데 뭐.. 
하아.. 이곳에선 청결 신경쓰면서는 못 놀아요ㅋㅋㅋ
그냥 모래놀이 신나게 놀자! 하고 풀어놓는 거죠.
그래도 마스크라도 써서 다행.

 

 

놀이터 곳곳에 놓인 벤치. 
그리고 나무도 많아 그늘도 여기저기.
돗자리 펴면 어디든 앉을 만한 곳이 많고요. 

 

 

 

탱이 수준에 딱 맞는 미끄럼틀 놀이터. 
이걸 얼마나 많이 탔는지 몰라요. 
모래놀이도 촉감놀이처럼 많이 했어요. 
아.. 부모 입장에서 보면 모래먼지가 진짜 엄청나구나..
나 어렸을 땐 모래놀이터만 있었는대
모래로 함정 파놓고, 소꿉놀이하고, 집어던지고, 상처에도 바르고 난리치면서 놀았는대
그 땐 모래먼지라는 게 눈에 하나도 안 보이더니
엄마 되니까 모래먼지 밖에 안 보이는거 같네..ㅋㅋㅋㅋㅋ
그래 뭐.. 강하게 크렴.. 
라떼는 더 강하고 굳세게 컸으니.. 

 

 

 

숲 속 오두막집. 
놀이터 바로 옆에 있어요. 
제가 더 놀라서 소리치면서 계단 올라가니까
탱이도 "나도 올라갈래! 나도 올라갈거야악!!" 하면서 따라왔어요. 
신랑은 밑에서 사진 찍어주고 ㅎㅎ

 

 

이야 이렇게 진짜 곰돌이 푸 사는 것 같은 오두막. 
근데 안에 들어가니 거미줄이 조금 있었는데
탱이가 자꾸 나한테 "거미줄 치워~ 거미줄 해~" 하면서 나뭇가지로 치우라고 ㅠㅠ
시켜서 결국 했음 ㅋㅋㅋㅋ
탱이야 엄마도 거미줄 싫단 말이야 ㅠㅠ

 

 

 

아무튼 탄성놀이대 
넌 대박이었어 

 

 

 

초록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 
예쁜 정자.
신발 벗고 들어가는 정자, 그래서 깨끗한 정자. 
근데 사람들이 신발 신고 그냥 올라가는 정자
그래서 돗자리를 꼭 펴야 앉을 수 있는 정자
하지만 위치가 참 좋아 담에 꼭 돗자리 피크닉 즐기고 싶은 정자

 

 

발 씻는 곳, 손 씻는 곳
그냥 지나칠리 없다!
손 3번 정도 씻고
발도 씻겠다고 삐치고 우겨서 결국 씻음
신발 다 젖음 ㅋㅋㅋㅋ

 

 

나무 사이에도 앉아보고
귀염탱 ㅋㅋㅋ

 

 

 

분수가 쏴아 내려오고. 
그 잔디밭 주변으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아이랑 갈만한 곳 피크닉 하기 좋은 곳

군포시 산본 초막골생태공원 너무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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