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AK프라자 아이랑 둘이 갔다왔어요

이건 리뷰 라기 보단 나의 일지, 한탄, 추억 😆🤣

주말에 아이랑 교회를 갑니다
4살 반에 들여보내면 엄마 없이도 율동하고 잘 있어요
기독교(포함 모든 종교) 싫어하는 신랑 덕분에
아이랑 교회 가는 대신 일요일은 신랑에게 자유시간을 조금 주는 것이 암묵적 룰.
신랑이 자유시간을 갖는 대신 저는 아이랑 교회를 가지요.
예배 후 보통 사촌이랑 노는데
이 날은 새로 생긴 광명AK프라자 가보기로 했어요.

신축, 맛집, 사람 없음 🤭
아이랑 가기 좋은, 아이 친화적인 공간이고요.
저도 추천받아 가본 곳이에요.

광명AK프라자 가면 이 조명 사진은 꼭 찍어야 함 ✌️
고급스럽고 예쁘기도 해요.
다만 우리 탱이는 별 관심은 없었어요.
다른 아기들은 이거 반짝반짝 ✨️ 눈 동그래져서 좋아라 본다던데 우리 탱이는 별로인가봄ㅋㅋㅋ
나 혼자 "와~ 이뿌다, 탱이야 맞찌?? 맞찌?!" 이러면서 이뿜 강요하다가 사진만 몇 장 찍음ㅋㅋㅋ

베이비휴게실 있어요.
수유실, 기저귀갈이대, 소파 3~4개와 테이블
냉장고, 전자렌지, 유팡 소독기 등이 있고요.
아이 데리고 돌아다니다 힘들면 여기 들어와서 조금 쉬어도 좋을 듯.

북스리브로에서
아기상어머리핀, 핑크퐁머리핀, 겨울왕국머리핀 사고
말랑이 토끼 조물락장난감 하나 사고.
탱이한테 마음대로 고르랬더니
그 많은 머리핀 중에서 한참 고민하다
결국엔 자기가 아는 캐릭터 핀으로만 3개를 골랐어요.
처음 보는 반짝이는 것 만지작만지작 하더니 최종 선택은 원래 알던 캐릭 ㅎㅎ

말랑이 토끼로 유리창, 손잡이 다 닦으며 돌아다니는 중ㅎㅎ
먼지 다 청소하고 다니네~ 토끼가~ ㅎㅎ

지하 푸드코트 내려왔어요.
주말에도 사람이 별로 없는 광명AK프라자
삶의 질이 올라가는 느낌이다ㅋㅋㅋ
한가한 푸드코트 정말 사랑합니다 😍
자리도 예쁘게 마련되어 있고요
신발 벗고 좌식테이블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4~5개 정도 있어요. 거긴 만석.
아기의자 있습니다.

4살인데 아기의자 앉혀달라는 탱이ㅋㅋㅋ
애기척 하고 싶을 땐 아기의자에 앉혀달라고 합니다.
엄마가 음식 가지러 가는 동안
혼자서 의젓하게 잘 기다리는 탱이
많이 컸구나야

쯔양의 정원분식
쯔양 유튜브 안 봤는데, 그래도 쯔양을 알아요.
너무 예쁘고 밥도 잘 먹고ㅋㅋㅋㅋ
정원분식 주문해놓고 알고보니 쯔양이 냈대요!
우와우 기대기대

일단 맛있어요. 깜짝 놀랄 정도로
얼큰 칼칼 딱 적당히 맛있게 매운 정도 😛😛
치즈 2장도 고소하고 잘 어울려요.
제일 기본 메뉴인 부대떡볶이 인대요, 이거 먹으러 광명AK 또 갈 정도로 제 입맛엔 너무 맛있었어요.
근데 양이 왜 이렇게 많아ㅋㅋㅋㅋ
나 탱이랑 둘이 와서 떡볶이 하나 볶음밥 하나 해서 그냥 나눠먹으려고 한 건데, 떡볶이가 무슨 한바가지가 나와서 너무 깜짝 놀라고, 절반도 못 먹고 너무 아까워서 흑흑 울면서 퇴식구에 갖다놓고, 다음에 올 땐 꼭 락앤락을 갖고와서 남은 걸 싸가야지 했다가, 아 다음엔 신랑이랑 올 거니까 신랑이 다 먹어치울테니 필요없겠다 하는 의식의 흐름.

근데 정원분식 지점이 없더라고요??
이수역에 본점 있고, 백화점 아울렛 등 몇 군데만 입점한 정도라서.
신랑 꼭 먹여보고 싶어요.
츄릅 또 먹고싶당 😛 후잉

이건 레스토랑 아진 이라는 곳에서 주문한
목살필라프.
탱이 먹이려고 볶음밥으로 주문한건데 배가 안 고픈지 별로 안 먹어서 엄마시무룩..
고기는 그냥 저냥 구운 고기.
다음엔 치킨 필라프로 하려고요. 그게 더 나을 듯.
대파가 얇게 들어간 필라프는 맛있던데 탱이 왜 안 먹지..
부대떡볶이랑 엄청 잘 어울려서
나 혼자 폭식 ㅋㅋㅋㅋ😛
탄수화물 파티 아주 행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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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 이케아

여긴 광명 이케아
주방 쇼룸에서 이것 저것 만지며 노는 탱이.

근데 이케아 처음 가본건데 다신 안 갈 거임 😡
출구가 도대체 어디지?
왜 한번 입장하면 꼭 모든 걸 다보고 지쳐 쓰러질 지경이 되어서야 나갈 수 있는거지?
왜 가둬 😭

그리고 이케아 주말에 사람 너무 너허무 많아서 헬 🔥
물건도 너허무 많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볼 수도 없고 복잡하고..
길도 헷갈리고..

아이 인형 하나 사줬는데
인형 영수증은 인정이 안 되는지?
아님 금액이 얼마 이상 되야하는 건지?
이케아 주차비 정확히 2만원 나왔어요 😰
사전정산을 안 해서 뒷차가 기다릴까봐
급한 마음에 그냥 결제하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주차비가 너무 아까워서 😭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에게 2만원의 주차비를 물리고
인구밀도 오지고, 출구도 한 개밖에 없는 이케아
(주말엔) 절 대 안 갈 거 야


아이랑 주말 나들이
광명 AK프라자에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프라자 앞 도로가 대공사 중이라 '주차장'까지 네비 치고 가세요. 주차장 입구 찾는거 넘 어려움..
정원분식 떡볶이 먹으러 또 갈 거고요.
이케아는 안 갈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