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통닭
인덕원점
봉구비어만 있는 줄 알았는대요?
봉구통닭도 있습니다!
처음 알았어요!
😁
1차로 회 먹고 2차로 방문한 봉구통닭 인덕원점
인덕원에는 갈만한 곳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대로변에는 유흥주점이 많아서 분위기가 좀 뭐하긴 하지만
안쪽으로 한골목만 들어가도 더 많은 술집 맛집이 많이 있거든요.
근데 일단 유명한 맛집은 사람들이 항상 너무 많아서 입장이 힘들어요.
원시쪽갈비, 대명곱창, 인덕원비빔국수, 팔도어시장 등이 있어요.
한적한 주택 골목가에 있어 사람이 덜했던 <봉구통닭 인덕원점> 갔다왔어요.
2차로 방문한거라 배가 불러서 맥주만 가볍게 먹으려고 간 곳인대
안주가 튼실해서 1차 방문했어도 좋았을 것 같은 곳이에요.
분위기가 유니크했던 봉구통닭.
근현대사 부유한 집 다이닝룸 느낌 ㅋㅋㅋㅋ
일본풍, 한국풍, 미국풍, 영국풍 뭔가 잡다하게 다 섞인 느낌
요즘에 이런 분위기의 레트로한 감성은 보기가 힘든데 정말 특별했어요.
사진을 안 찍을래야 안 찍을 수가 없었고..
벽지가 오묘한 느낌의 꽃패턴인데 촌스럽지 않고
뭐랄까, 그..
미스터션샤인에서 한번쯤 나왔을 법한 공간이랄까ㅋㅋ
호구나무색 원목이 클래식함을 더해주고.
암튼 특이하다.
근데 내가 사진을 워낙 못 찍어서
플라워 샤방샤방 모던보이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을 못 잡아내는데
암튼 들어가보면 약간 딴세상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분위기도 인덕원의 다른 술집 분위기와는 좀 다르고..
(20대 초중반이 확 몰려있거나, 아저씨들만 확 몰려있거나)
남은 음식은 셀프포장 봉투를 이용해서 싸가면 되어요.
테이블마다 옆에 서랍 열어보면 포장 봉투가 있더라고요.
어쩔 땐 음식이 많이 남았는데 포장해달라고 하기가 좀 미안할 때가 있는데
여기는 알아서 싸갈 수 있는 게 있으니 좋았어요.
메뉴판
이곳의 기본은 치킨 + 분식 입니다.
치킨과 떡볶이의 꿀조합 맛을 아는 분들이라면 여기 와야합니다.
아예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고요.
우리는 2차 방문이라 배불러서 간단한 안주만 주문했는데
다른 테이블은 대부분 치킨+떡볶이 세트로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우리는 안주로 가장 간단한 걸 주문하기로 했는데
그렇다고 마른안주 먹기는 싫어서
감자튀김을 주문했어요.
갈릭소스가 잔뜩 뿌려진 감튀 등장.
이 소스는 맛 없기가 힘든 소스.
감튀가 막 유달리 맛있다, 인상깊었다 정도는 아니었고요
그냥 소스 맛에 먹는 정도..
뭐.. 감튀 전문점은 아니니까요.
치킨과 떡볶이 맛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역시 메인을 주문해야함.
1차에서 맑을 술을 마셨으므로
2차에서도 맑은 술을 먹기로 합니다.
한라토닉 주문.
나는 맥주 취향이지만 청하와 맥주를 섞을 수는 없으므로.
근데 컨디션이 좀 안 좋았는지 술이 잘 안 먹히더라고요.
뻥튀기가 셀프 리필인대 그것만 4번 갖다먹었어요 ㅋㅋㅋ
이날 속이 좀 안 좋았는지
오랜만에 얻은 자유의 시간이었는대
열심히 달리지 못하고 애매하게 취하고 집에 왔음..
특이한 갬성의 공간에서
근 5년만 친구의 술주정을 들어주고
점점 취해가는 내 친구 겨우 달래서 집에 들여보내고
(여기서 더 마시면 멍멍이 되는거야? 웅?)
나는 웬일로 별로 안 취해서
다음 날 숙취도 없었다.
술이 세진 게 아니라 몸이 하찮아져서
술을 많이 못 먹습니다.. 예 🥲
어제 그렇게 만나서 신나게 먹고
다음 날 평촌중앙공원에서 또 만남ㅋㅋ
여기 엄청 넓고 좋은데 나는 처음 와봤어요 🤭
놀이터, 물놀이장, 잔디밭, 광장 다 있네
돗자리, 그늘막 펴고 노는 사람들도 많고요.
날씨 좋으면 사람들도 기분이 좋아지나봐요.
괜히 밖에 나가서 공원에라도 앉아있고 싶고~
애들도 비오면 축 처지고 기운도 좀 다운되는대
매일 이런 날씨였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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