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 쌀국수 태국요리 타이마실 후기

인덕원 쌀국수

포일동 쌀국수

인덕원 태국요리 타이마실

 

 

 

평일 저녁에 밥상 차리기가 귀찮아서

6살 아이랑 둘이 타이마실 인덕원점

다녀왔는데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1. 사장님 친절하심
2. 분위기가 이국적임, 태국 식당 느낌
3. 음식이 맛있음

 

바깥에서 볼 때부터 

눈길을 확 끄는 매장이었어요.

간판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까지

태국 현지 느낌을 제대로 살렸거든요.

 

쨍한 민트색이랑 하얀 타일로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냈어요.

 

 

 

 

노상 야외 테이블도 있었어요.

거기엔 맥주랑 같이 드시는 분들이

앉아 계셨는데 바람도 솔솔 부니

기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저는 요즘 술도 못 먹고

아이를 데리고 왔기 때문에

실내에서 음식만 먹기로 했고요.

 

 

 

타이마실 메뉴판

 

 

뿌 팟 퐁커리 24,000원

느어 팟 남만호이 24,000원

꾸웨이띠오(쌀국수) 9,500원

팟타이꿍(팟타이) 12,000원

팍풍파이뎅(공심채 볶음) 10,000원

똠양꿍 16,000원

얌운센 12,000원

쏨땀 12,000원 등

 

그리고 주류도 소주, 맥주, 하이볼 등

다양하게 준비되었고요.

 

 

 

반찬은 오이, 무, 양배추 피클

새콤하게 입맛을 돋웠어요.

 

그런데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는

쌀국수를 주문하면 

양파절임을 주시잖아요?

여기는 태국 쌀국수집이라 그런가

양파절임은 없더라고요.

 

 

 

6살 탱이를 위해 주문한 쌀국수

꾸웨이띠오

 

아이가 잘 먹어서

요즘엔 저보다 더 많이 먹길래

사리 추가를 했거든요.

근데 역시 사리 추가는

여섯 살에겐 무리더라고요 ㅎㅎ

나중엔 그냥 일반으로 주문하려고요.

 

 

 

굉장히 진하고 깊은 맛입니다.

슴슴하고 밋밋한 쌀국수아니고

향이 물씬 풍기는 진한 국물이에요.

숙주는 따로 주시지 않고

처음부터 맨 밑에 깔아주시고요.

고기랑 야채도 양이 꽤 많았어요.

 

아이가 두세살 때부터 

쌀국수를 후루룩 짭짭 좋아해서

많이 먹였는데

이렇게 향 진한 것도

좋아하더라고요!

 

 

 

 

뜨거우니까 앞접시에

생수 조금 담아서

면발을 덜어 주었어요.

 

진짜 잘 먹었어요.

1인분 양은 다 먹었어요.

고기도 질기지 않으니까

(원래 고기 잘 안 먹는데)

넣어주신 거 싹 다 해치웠어요.

 

 

 

제가 시킨 건 팟타이 

팟타이꿍

 

임신을 해서 입덧이 있으니까

갑자기 신의 계시를 받아서

엄청나게 당기는 음식이 있어요.

그거 아니면 아무 것도 

먹기 싫어서 아예 굶기도 해요.

 

이 날도 속이 느끼하고

저녁 차리기가 싫고

당기는 게 없어서 

"탱이야, 우리 외식할까?" 했더니

"쌀국수!" 이러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팟타이 계시가 꽂혀서

너무 신나서 ㅋㅋㅋㅋㅋ

바로 타이마실 검색해서 찾아갔어요.

 

팟타이 정말~

너무 맛있다

 

스프라이트 한 캔 시켜서

같이 먹으니 천국의 맛 ㅎㅎㅎ

 

 

 

얇은 면발의 팟타이였어요.

숙주랑 계란, 야채랑 새우 등을

꽤 많이 넣어 주셨고요.

제 입맛엔 하나도 안 매웠는데

6살 탱이를 주니까

좀 맵다고 안 먹더라고요.

 

근데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셔서

다음엔 아이랑 먹을 때

덜 맵게 요청해도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음식 맛도 무척 만족스러웠고

분위기도 이색적이고

사장님도 친절하고

주차도 편하고 (건물 지하)

또 가고 싶은 맛집이었어요.

 

재방문 의사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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