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혼가츠 (아기돼지삼형제 연극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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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혼가츠 (아기돼지삼형제 연극 후)

여행

by 젠티탱 2021. 9. 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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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기와 주말에 대학로 가서 연극 보고 밥 먹고 왔어요. 젊은 사람들만 많아서 아기랑 함께 시간 보내기 힘들면 어쩌나 했는데 생각보다 즐겁게 보내고 왔어요.

아기돼지삼형제 연극
5살 전용 연극인 것 같아요.
우리아기는 26개월 3살아기인데, 늑대 나올 때 너무 무서워해서 매미처럼 저한테 딱 붙어서 눈 가리고 있었어요. 심장은 콩닥콩닥 땀은 비오듯 졸졸 ㅠㅠㅋㅋㅋ
나갈까? 하니까 그건 또 싫대요.
5~6살 정도 아이들은 신나게 대답하고 소리치는데 (참여형 인형극이에요) 우리애긴 엄마 찰떡되서 바들바들 떨다왔어요 ㅠㅠㅋㅋ
근데 다 끝나고 나오니까 "늑대 좋아 늑대 좋아" 이러면서 허세ㅋㅋㅋㅋ 아기야, 너 아까 늑대 나왔을 때 온몸이 얼음처럼 붙어있던대 정말 좋으니.
내년쯤 또 가족연극 보여줄 생각이에요.


혼가츠

연극 본 후 점심으로 뭘 먹을까 검색해보았어요.
3살 아이도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찾아보다가 돈까스가 좋을 것 같아서 #혼가츠 가보았어요.
지하층에 있었는데 매장이 넓은 편이어서 답답하지 않고 쾌적한 편이었어요.
대학로라 평일엔 사람이 더 많겠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적당히 한산했어요. 근데 배달주문이 계속 들어오는듯..


국내산 100% 돼지고기로 수제 돈까스
소스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돈까스맛집
방송에도 나와서 백종원님의 칭찬을 받은 곳이라고 해요.


알밥정식
등심까스
김치나베

알밥은 매운 고추장 양념이 들어가 있었는데 매콤새콤 스타일은 아니고, 정통 비빔밥 스타일 양념이라 특이했어요.
보기엔 안 매운 줄 알았는데 은근 매콤하더라고요.
냉메밀소바 함께 나왔는데 사진은 못 찍었는데 면발이 탱글탱글 하고 아주 맛있었어요.
알밥보다 냉소바가 훨씬 나았어요.
단품 냉소바만 시켜도 좋을듯.


돈까스김치나베
너무 맛있었어요. 깊고 진하고 매콤한 감칠맛.
밥을 너무 조금 줘서 아쉬워서 더 시켜야 했어요.
이거 진짜 밥도둑이었거든요.
안에 들어있는 돈까스도 꽤 컸고 국물에 촉촉히 젖어서 부드러운 식감이 뛰어났어요.
너무 바삭한 것보단 나베 속 돈까스가 부드러워서 더 입맛에 맞아서 좋더라고요.


돈까스가 두툼하고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더라구요.
검색해보니 제일 유명한 곳이라 찾아온 건데 역시 맛있긴 했어요.
밥을 조금만 줘서 그건 조금 아쉬웠어요.
저 샐러드 분홍색 소스는 비트를 직접 갈아서 만든 거라고 해요.
맛으로는 흠 잡을 데가 없는 메뉴였어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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