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타임빌라스 주말방문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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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타임빌라스 주말방문 솔직후기

여행

by 젠티탱 2021. 10. 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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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로 오픈한 의왕 롯데 타임빌라스 갔다왔어요.
사람이 너무너무 많으니 주말 방문 땐 각오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오픈 10:30 인데, 10:20분쯤 주차장에 진입해서 수월하고 넉넉하게 차를 댈 수 있었어요.
근데 이미 10~15분 전 도착해서 입장 대기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요, 우리도 그 중 한 팀이었어요.
11시 넘어서부터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이 길게 줄을 서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차장은 아주 넓고 쾌적합니다.
매장 들어가는 입구도 여러 개 만들어놔서, 다른 곳처럼 입구 찾아 삼만리 걸음길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좋았어요.
특히 아이들 데리고 방문하는 사람 많은데 차 많은 주차장에서 많이 걷기는 어렵거든요.


하늘을 살려서 천장을 만들었어요. 밝은 햇빛을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 매장이 굉장히 쾌적하고 탁 트인 느낌이었어요. 답답하고 폐쇄된 느낌이 전혀 없고 공간구성도 너무 예뻐서 '우와~' 그랬어요.
공차 매장이 가운데 있었는데 그 공간이 이렇게 식물을 이용해서 멋있게 해놨어요.
아침밥을 먹고 바로 가서 공차를 먹진 않았는데, 음료 마시고 싶었다면 여기서 먹었을 것 같아요.
화이트톤으로 건물 벽과 기둥이 만들어져 있어 더 밝아 보였고 둥근 느낌이 있어서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예쁜 플랜테리어, 아늑하고 따뜻한 식물과 화분들.
3살짜리 우리아이는 들어가서 화분에 물 준다며 분무기 들고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분무기에 물이 들어있진 않았어요. 소품용)

근데 이렇게 앉을 수 있는 모든 곳을 다 못 앉게 막아놨어요. 코로나 방역 때문인 것 같아요.
타임빌라스 내외의 모든 의자는 단 1개도 앉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기랑 방문하기 너무 좋으면서도, 의자에 앉을 수가 없기 때문에 아기랑 방문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잠깐 가방 열어서 아기 음료수 까주고, 물티슈도 꺼내야 하고, 아기 옷에 흘린 것도 닦아줘야 하는데
그런 걸 할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어요.
그냥 아무데나 서서 해야 돼요.
우리 가족은 그냥 복도 같은 데에 쭈구리고 앉아서 아기 과자 먹이고 손 닦아줬어요. 거지가 따로 없었어요.
아 진짜.. 웨건을 갖고 갔어야 하는 건대.
웨건 필수입니다. 웨. 건. 필. 수.
앉을 곳 아무 데도 없음. 코로나 끝나면 달라지겠지만요.


여기는 아기 옷, 아기 장난감 매장이 있는 곳.
매장 끝에 문을 열고 나가면 정원과 독채 건물들이 나오고, 광장에 도착할 수 있어요.
아울렛 매장 안보다 바깥이 훨씬 예쁘고 멋지게 잘 해놓은 곳이에요.
이날따라 햇빛도 맑고 날씨가 좋아서 피크닉 느낌이 더 잘 났어요.
매장은 아주 깔끔하고 제가 오픈시간에 딱 들어가서 그런 건지, 매장 안에 손님은 별로 없었어요. 모든 매장이 다..


이렇게 독채로 예쁘게 건물이 여러 개 있어요.
카페, 시몬스침대, 식당가(tasty ground) 등이 있고요.
근데 규모에 비해 식당 종류가 별로 없더라고요.

구복만두, 삼청동샤브, 파이어벨(대치동 수제버거), 이터스(멕시칸요리), 수수하지만굉장해(일식돈카츠), 키토분식(키토제닉 푸드)이 있어요.
이 정도면 많은 건가요? ㅋㅋㅋㅋ 저는 생각보다 너무 적어서 좀 놀랐어요.
그리고 베이커리카페, 공차 등이 있어요.


길 따라 꽃이랑 다양한 식물을 많이 심어놔서 진짜 자연 속 매력을 잘 살려놨어요.
백운호수 주변에 있는 곳이라 도심지가 아닌데 숲세권의 강점을 잘 나타낸 것 같아요.
특별히 뭐 사지 않아도 가족들이랑 산책하고 사진 찍고 밥 먹으러 가도 좋을 것 같고요.
건물 뒤로는 산이 쭉 펼쳐져 있어서 공기도 굉장히 좋았어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아울렛 공간을 꾸며놓은 건 확실해요.
그만큼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이 .. 특징 ^^


여기는 테이스티 그라운드, 식당들 모여있는 곳이에요.
입구가 하나가 아니에요.



여기는 베이커리 카페인데
주말 오전 11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는 아예 없었고요.
빵 계산하는 곳에 7~8명 정도 대기줄이 있었어요.
근데 직원들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커피도 굉장히 늦게 나오고, 빵 포장은 아예 까먹으셨는지..
빵 포장이 너무 안 나와서 왜 포장 안 주시냐구 물어봤더니 기다리래요.
그리고 오래 기다려서 커피 테이크아웃 받고, 또 5분 정도 기다렸어요.
빵 새로 만드는 거 아니고, 그냥 포장이잖아요 ㅠㅠ
그래서 빵 왜 안 주시냐고 그랬더니 까먹으셨나봐요. 저쪽 구석탱이에서 꺼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화가 났지만 제가 소심한 편이라 그냥 들고 나왔어요.
제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섰고, 계속 7~8명씩 계산대 앞에 줄이 서있었어요.
이정도 프리미엄 아울렛에 왜 베이커리 카페는 단 1곳 인거죠...?
빵집 미어터지는대.. 구매경험은 불쾌하게 기억되고..
베이커리집을 여러 군데 더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먹을 곳이 부족해요. 식당도, 간식 파는 곳도, 카페도..


가운데는 아주 커다란 광장이 있고, 잔디밭과 분수, 아이들 놀이터가 마련되어있어요.
놀이터 기구를 크고 멋있게 잘 만들어놨어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놀고 있고, 정말 많았어요 ㅋㅋㅋ
애들 뛰다가 부딫쳐서 넘어지고, 엄마아빠는 애기 놓칠까봐 쫓아가기 바쁘고.
암튼 너무 멋있긴 한데 각오는 하고 가셔야 할듯 해요.


2층에서 바라본 광장이에요.
정말 멋있죠.
진짜 감탄스럽긴 했어요.
미리 알고온 사람들은 돗자리를 갖고 왔더라고요.
돗자리 펴놓고 잔디밭 그늘에서 피크닉 즐기는 팀이 30팀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의자가 전혀 없다는 걸(코로나 때문에) 알았다면 우리도 돗자리를 가져갈 걸..
돗자리만 있었어도 훨씬 더 기분 좋은 경험으로 기억되었을 것 같아요.
다음엔 꼭 돗자리랑 웨건 ! !


날씨도 좋고 새로운 곳이라 재밌었어요.
햇빛이 세서 밖에서 오래는 못있었지만 색다른 컨셉으로 정말 잘 만들어진 곳 같아요.
다음엔 이번 방문에서 얻은 바를 바탕으로 더 편하게 즐기다 올 수 있게 준비물을 잘 챙겨서 가봐야겠어요.
참고로 우리는 abc마트에서 나이키운동화랑 슬리퍼를 샀는데 두 켤레 구입시 각각 20%할인을 해줘서 착한 가격에 잘 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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