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 내돈 솔직후기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 내돈 솔직후기

여행

by 젠티탱 2021. 12. 30. 04:45

본문

반응형

크리스마스가 주말이기도 하여 3살 아기 데리고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 다녀왔습니다.
성탄절이니만큼 커플 90% 였는데 우리가족은 아기데리고 당당히ㅎㅎ 잘 있다왔어요.

회현역 출구 30초 걸어나오면 입구가 있고요, 주차는 협소합니다.

주차장 이용하지 않는 옵션을 선택하면 조금 더 싼 가격에 숙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부터 명동 주변 가성비 좋은 호텔로 유명한 곳이래요.


로비는 넓고 깨끗하고 좋았어요.
평상시엔 카운터에 1명 직원만 있다던데 이 날은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3명 직원이 있었고요.
체크인 14시 맞춰서 가니까 로비에 사람 꽉 차서 장난아니었어요ㅋㅋㅋ
콘서트 줄 서는 것처럼 로비에 사람이 꽉 차서 저 앞 카페까지 아예 꽉꽉 다 찼어요.
평소엔 안 그렇겠지만 전국가적인(?) 홀리데이에는 체크인의 엄청난 인구 밀도를 각오하셔야 할 것 같아요.
명동 상권 침체됐다 어쨌다더니 역시 크리스마스엔.. 옛 명성의 진가를 보여주더군요.


로비에는 커피스미스카페, 버거킹,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었어요.
호텔 로비 편의점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하고요, 호텔 밖 바로 가까운 곳에 cu 편의점도 있습니다.
바로 맞은 편은 남대문시장이고, 호텔 나와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명동역 나옵니다.
5분? 정도 걸으면 명동 신세계백화점 입니다.
입지가 최강이라 서울 구경 나온 관광객이라면 고민 없이 선택해도 될만한 곳이었어요.



로비에는 피아노도 있고요. 
이 날 성탄절이라 체크인하는데 거의 40분 걸려서 기다리느라 
아기랑 저는 로비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어요. 
온라인 체크인이 없는건지, 직원 3명이 그 많은 투숙객 다 관리하느라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고요. 
엘레베이터는 6대가 있었는데 3대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점검중인지 모르겠어요. 

 

 

 

티마크그랜드호텔 스위트룸 
16층입니다. 
침대가 이렇게 2인용, 1인용으로 2개가 있었습니다. 
침대는 호텔침구이니만큼 아주 깨끗하고 하얗고 바삭하고 너무 좋았어요. 
근데 이불이 무거워서 아기가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무겁고 바삭한 이불이 좋았어요) 
텔레비전 앞에 소파와 테이블이 있어 편하게 맥주 먹으며 밤시간을 즐겼어요. 

 

 

 

목욕실도 아주 깨끗하고 모던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어요. 
욕조도 꽤 넓었는데 피곤해서 목욕 놀이는 따로 못하고 나와서 아쉽네요. 
수압도 좋고 따뜻한 물도 바로 콸콸콸. 

깨끗한 호텔화장실 너무 좋고... 

내가 청소할 걱정 없이 편하게 써도 된다는 것이 가장 좋고...☆

 

 

 

샴푸,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 용품이 있었고 
칫솔, 치약, 면봉 등 어메니티가 일회용으로 있었어요. 
칫솔을 까먹고 안 챙겨갔는데 여기 있던 칫솔이 부드러워서 다행이었어요. 
일회용 칫솔 너무 빳빳하면 잇몸이 다 상해서 닦기가 힘든데 이건 품질이 괜찮더라고요. 

 

 

 

침대 바로 옆으로도 반통유리창이 크게 나있어서 탁 트인 개방감이 참 좋았어요. 
암막커튼도 완벽해서 아침에 해가 뜬지도 모르고 쿨쿨 잤어요. 
커튼을 다 치면 남산타워 뷰가 펼쳐지고 그 앞에 작은 빌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뷰였어요. 

 

 

 

목욕가운, 다리미, 다림판, 금고, 슬리퍼 등이 있었는데 스위트룸은 기본적으로 3인 세팅이었어요. 
아기 친화적인 느낌은 딱히 없었지만 그렇다고 아기랑 같이 있기 불편한 것도 없었어요. 
특히 침대가 넓어서 아기가 떨어질 걱정 없이 잘 자고 왔습니다. 
목욕가운은 딱히 안 썼네요. 

 

 

 

커피포토, 커피잔(역시 3개), 여러 티백과 커피, 와이파이, 미니냉장고와 생수(역시 3개. 1개는 빼먹었어요) 
전자렌지는 없었으나 뭐 펜션이 아니니까... 호텔엔 전자렌지가 없다는 슬픈 관례가 있지요. 
근데 주변에 맛있는 먹거리, 식당들이 많아서 (남대문시장과 명동, 광화문) 전자렌지 쓸 일은 없었어요. 

냉장고 문을 여닫는게 좀 불편했어요. 

 

 

 

 

남산타워가 한눈에 올려다보이는 곳이라 좋았어요. 
가성비 좋은 명동 호텔로 꼽힌다던데 역시 만족스러웠어요. 
홀리데이, 성수기 때는 비싸겠지만 평상시엔 10만원 초중반으로 스위트룸 가능할 것같아요. 
일단 명동, 시청역, 광화문, 명동, 청계천, 종로 부근에서 스케줄 잡으면 입지는 최강. 
특히 명동, 청계천 등지는 걸어서도 금방이니까요. 
깨끗하고 가성비 높아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25일 성탄절 당일 명동 신세계 백화점 나왔어요.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한달전부터 인터넷에서 봤던지라 
이왕 나온거 한번 직접 가서 보자, 해서 3살아기 손 잡아끌고 나갔는데 
사람에 치어 죽을 뻔 ㅋㅋㅋㅋㅋㅋ
조명이고뭐고 볼 겨를도 없었고요 
일단 너무 추워서 얼어죽을뻔 했고요(영하 15도) 
손이 너무 시려워서 휴대폰 꺼내서 사진 찍기도 어려웠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한 곳이 멈춰서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우리아기는 너무 추워서 "집에 가고 시포~ 집에 가고 시포~" 계속 이러고 ㅋㅋㅋ
너무 추워서 마스크 위로 김 나와서 눈썹에 이슬이 송글송글 맺혔답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저녁까지 사먹고 꿋꿋히 명동 한 바퀴 다 돌고 호텔로 컴백했습니다. 


따뜻한 호텔에서 떡볶이랑 치킨 & 맥주의 야식행복 _ 아 이것이 행복이다 ㅎㅎㅎㅎ
우리 아까 왜 밖에 나가서 시베리아 피난민처럼 고생하다왔지? ㅎㅎㅎㅎ

즐거운 가족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명동 가성비호텔 티마크그랜드 스위트룸 내돈내산 만족후기 끝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