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한강공원 피크닉, 종이의 집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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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공원 피크닉, 종이의 집 한국판

여행

by 젠티탱 2022. 6. 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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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꿉꿉하긴 했지만 비가 오진 않길래
반포한강공원에 급 가게 되었어요.
해가 쨍했으면 차도 밀리고 고생했을 것 같은데 날씨가 좀 흐렸던 터라 주말이라도 적당한 정도의 인파.
넷플릭스 종이의 집 한국판 홍보하고 있어서 사진도 찍고 더 재밌게 보내고 왔어요.

 

주차장에 차대고 보니 광장에 종이의 집 깃발이 펄럭펄럭
그리고 엄청 큰 빨간 옷의 사람이 앉아있네
너무 실감나게 잘 만들었다ㅋㅋㅋㅋ
조형물이라기엔 너무 잘 만들었어요
거인이라면 무섭 ㄷㄷ

 

같이 사진 찍는 이벤트하고 있었어요.
사람 크기 비교하니 앞에 가면인간(!)이 얼마나 큰지 느껴졌어요.
4살 딸이 무서워서 쳐다보기도 싫어할 줄 알았더니
"엄마 사진 찍어야지~ 저기 가서 줄 서야지~" 하는 거에요 ㅋㅋㅋ
많이 컸구나..
너도 주류에 머물고 싶어하는 우리 가족의 혈육이 맞구나? ㅋㅋㅋ

 

사진 찍고 인스타에 태그해서 올리면
#거대강도단 #종이의집
저 하얀 가면을 준다고 해서 당장 참여!
생각 보다 줄이 금방 줄어 우리 차례가 돌아왔어요.
우리 순서되니 약간 경직되서 얼음됐지만
그래도 의젓하게 사진 찍는 탱이 ㅋㅋㅋ
탱아 너 인싸같아 😆


네, 이렇게 엄마 바짓가랑이 붙잡고
사진 찍고 (얼음 되서 하트는 못함)
콜라도 받고 하얀가면도 받았답니다.

홍보 나오신 분들이 밝고 친절하셔서 더 기분 좋았어요 😁

 

 

코카콜라랑 종이의집 한국판 콜라보한 듯
콜라도 5개나 받고
가면은 정말 그럴 듯하게 만들었는대

이거 들고 신나서 아빠 있는 돗자리로 달려가는 탱이

 

기념 사진 찍어줘야죠
가면이 웃는 상이라 그런가 안 무서워하네

최소한 이 날 반포한강지구 안에선 저 가면 쓰고 돌아다녀도 아무도 이상하게 안 보는 날😀
하지만 여길 벗어나면 테러신고 들어갈듯ㅋㅋ

 

마리나파크 웨딩홀에선 결혼식이 있었고요
1층 편의점과 치킨집엔 사람들이 많았고요
그 앞 공터 테이블엔 맛난 거 먹는 사람들로 한가득이었어요.
우리도 평소 같았음 당장 치킨 한 마리 뜯는 건데
점심밥 먹고 거의 바로 나온 터라..

 

날씨가 살짝 흐렸고 습기찼지만
(다행히 비는 안 왔지만)
사람들이 꽤 많았고 원터치텐트, 그늘막도 많았어요.
낮 시간엔 애들 같이 나온 가족단위가 많지만
해가 지면 인파가 더 많아지고 커플, 친구 단위가 많아지지요.  
우리는 저녁 7시반쯤 차 뺐는데
그 때 들어오는 차가 줄을 이었어요.
반포한강공원 공영주차장 주말 이용하실 거면 해 지기 전에 빨리 가시길.. 자리 없습니다.

 

우리도 원터치텐트 가져올 걸~
좀 아쉬웠지만 텐트 속은 더울 거라는 정신승리를 하며..
ㅋㅋㅋ

 

급하게 오느라 못 챙겼지만 아쉬운 대로 돗자리 😆
하지만 돗자리 피크닉도 참 좋았어요.
돗자리는 꼭 챙기세요.
한강 편의점 은박지 돗자리는 7천원이니까요

 

아까 종이의집에서 나눠진 가면과 같이 있던 종이

밤은 늦어도 빠른 도시
두마리 너구리와 뛰놀고
흥겨운 섬에서 때를 기다리네
동쪽 고향에 문안인사 한 번
바삐 가는 길 갈매기가 함께 하면
바닷길도 가베또롱 호다
한반도 역사가 바뀔 여름 스물넷
모두가 종이여라

🥲
... 무슨 말이지..?
이건.. 꼭 보란 얘기지? ㅋㅋㅋㅋ


네, 아까는 배가 안 고프다며 현실 부정을 하고 치킨집을 지나쳤지만

돗자리를 펴고 앉은지 얼마 되지 않아 배민을 켜고 말았답니다.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냉면을 먹기로 했어요. 

초계국수랑 냉면 중에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냉면 선택!

#줄벼락 숯불고기전문점 냉면집에서 주문~

 

 

냉면은 면이 좀 불어있었지만 야외에서 먹는 시원한 맛에 원샷했어요. 

육수가 따로 와서 살얼음 동동 살아있는 게 좋았고요. 

숯불고기는 아이가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는 냉면이 질겨서 못 먹으니 편의점 도시락 사서 밥이랑 숯불고기를 같이 줬어요. 

바깥놀이해서 배고픈지 잘 받아먹는 탱이 :) 

 

 

근데 탱이가 응가를 해서 물티슈가 필요했는데 집에서 챙겨온 걸 다써서 

급히 한강 편의점 가서 물티슈를 샀는데 

이게 얼만 줄 아세요?ㅋㅋㅋㅋ

5,800원!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2배가 비싸, 난 3천원쯤 할 줄 알았어

개비싼 물티슈.. 한 장 한 장 아껴서 쓸 거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종이의 집 이벤트로 빨간 헬륨 풍선 나눠줬어요. 

홍보하시는 분들이 풍선 갖고 나타나니까 우다다다다 그 쪽으로 다 뛰어가는 애들 ㅋㅋㅋㅋ

쪼그만 애들이 10명쯤 우다다다 전력질주 하는데 진짜 너무 귀여운 광경이었어요 ㅋㅋㅋ

주변 다른 사람들도 막 웃고ㅋㅋ

우리 탱이도 아빠 손 잡고 줄 서서 풍선 하나 받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팔짝팔짝 뛰었어요. 

헬륨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려고 하니까 재밌었나봐요. 

 

종이의 집_공동경제구역 홍보 날에 잘 맞춰서 한강 피크닉 더 즐겁게 하고 왔어요. 

저번엔 출연 배우들 나와서 인터뷰 진행도 했다던데, 이 날은 아쉽게도 배우들은 안 왔지만..

그래도 신나는 하루였어요.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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