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월초에 갔던 제주 여행 땐
숙소를 수영장에만 집중해서
조식이 없는 리조트였어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면
주변에 아침식사 가능한 식당에
가서 먹고 들어왔는데요.
곽지해수욕장 인근 백반집
애월 가성비 백반집
검색해 보니까 평이 좋은 "따뜻한 밥상"
이라는 곳이 보여서 다녀왔어요.
애월읍 곽지리에 있는 곳입니다.
바다가 보이진 않지만
곽지해수욕장 부근이고
주변은 한적하고 고즈넉한
주택가라서 살고 싶더라고요.
주차장은 가게 바로 옆에
널찍한 공터로 있습니다.
꽤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어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여느 동네 백반집과 비슷해요.
입식 테이블이 6개 정도 있고요.
아침에 방문했더니
할머니 한 분이 장사 중이었는데
사장님인지 직원분인진 모르겠어요.
다만 친절하진 않았습니다 ㅎㅎ
무뚝뚝의 결정체
라미란님과 김슬기님의
방문 인증 사인도 붙어 있었어요.
따뜻한 밥상 메뉴
정식(불백+생선) 2인 이상 10,000원
흑돼지불백 10,000원
생선백반 10,000원
아침북어국 10,000원
고기 추가 / 생선 추가 5,000원
공기밥 1,000원
흑돼지 김치찜 2인 이상 16,000원
백숙(예약) 50,000원
아구탕/아구찜 싯가
자리에 앉아서 본 바깥 풍경
굉장히 한가롭고
조용한 주택가
제주 특유의 돌담
반찬은 한쪽에 이렇게 마련되어 있었고요.
깍두기가 맛있어서
한 번 리필해 먹었어요.
딱 봐도 직접 만든 것처럼 보이죠.
우리는 탱이(6세)랑 셋이 가서
정식 2인분 + 고기 추가했습니다.
처음에 밑반찬은
이렇게 차려 주시고요.
나물 무침과 깍두기
저 깍두기가 진짜 맛있었어요.
새콤하고 매콤하고..
유명한 설렁탕 집에서
나오는 그런 전형적인
자꾸 당기는 석박지 ㅎㅎ
미역이랑 초고추장
멸치랑 고추 볶음
달콤한 연근 조림
매콤한 콩나물 무침
백반을 시키니까
북어국을 주셨어요.
아마 이게 메뉴판에서 따로 파는
아침 북어국인 것 같은데요.
아~주 시원합니다.
간도 딱 맞고요.
해장하기엔 진짜 완벽하겠더라고요.
이렇게 정식을 주문하면
불백이랑 생선구이를 둘 다 줍니다.
지금 위의 사진이 2인분 양입니다.
고기 추가는 중간에 1번 더 했어요.
양이 막 많고
풍성하다~ 이정돈 아니었고요.
그냥 생선이랑 불백을
밑반찬 삼아 먹는다는 느낌 정도의
양이었어요.
그래서 양이 좀 많은 분들은
아마 고기나 생선 추가를 해야할 거예요.
(우리집 ㅋㅋ)
생선은 노릇노릇
살이 포동포동
이거 가자미지요?
살이 무척 부드러웠고요.
아이랑 먹을 만한 아침식사 식당으로도
좋았어요.
북어국이랑 생선이랑 있으니까
밥에 주면 잘 먹더라고요.
흑돼지 불백
맵지 않고요.
그냥 매콤한 스타일입니다.
육질도 안 질기고요.
꼭 엄마가 집에서 해준 것 같은 맛이에요.
너무 자극적인 것도 아니고요.
제육볶음이랑 생선구이를
1만 원에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고요.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아침식사가 되는 곳이고요.
정갈하고 깔끔한 백반집이고요.
밑반찬 가짓수가 많은 편이고요.
북어국이 아주 시원하게 맛있어서
애월, 곽지 인근에서
가성비 좋은 식당 찾으신다면
여기에서 한 끼 해결하면
딱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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