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에 한 번 꼴로 인천 송도에 오게 되네요ㅎㅎ
그냥 당일치기로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멀리 가긴 부담스럽고, 깔끔하게 산책&맛집 코스로
돌아다니고 싶을 때
슝 갔다오기 좋은 것 같아요 🤭
저는 영종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송도 잠깐 들러서 2~3시간 정도
머물다가 집에 왔어요.
을왕리해수욕장 ~ 송도 센트럴파크 까진
36km로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차로 30~40분 정도 걸리는 정도로
막히진 않아서 갈 만 했어요.
송도센트럴파크 공영주차장 넓게 있습니다.
주차요금 : 1시간당 1,000원
출차 할 때 차가 정산기에 엄청 몰리고, 빠져나가는 줄도 매우 깁니다.
무인정산기라 더 정신없는 느낌.
이 다리는 인천대교인가?
인천 쪽 넘어갈 땐 거의 항상 지나치는 다리
공항이나 바다 갈 때
놀러갈 때 지나치는 다리라서
기분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설레는 다리
주말 저녁 7시쯤
송도 센트럴파크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관광지 느낌
예전엔 그냥 동네 호수공원 잘 꾸며놓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휘황찬란 관광지가 되었더라고요.
오리배도 없어지고
네온사인 화려한 배만 있고..
걷기 좋고 사람 많아 들떠있는 분위기
좋긴 한데
어째서 이렇게 다양한 빨강 파랑 분홍색 조명으로
휘황찬란하게 만들었을까요?
호수 따라 늘어선 멋진 아파트들도 거기에 동참해서
시뻘건 색으로 번쩍이게 해놓고..
뭐랄까
꼭 중국 같았어요.
그냥
은은한 주홍빛(전구색)으로 통일했으면 너무 멋있고 세련되었을텐대
그래도 센트럴파크 전부가 중국풍은 아니었고
호수 쪽 빼곤
고즈넉하고 조용하고 멋있었어요.
기와 한옥집 할리스커피도 있고, 식당도 있고..
한옥 건물은 조명을
한 가지 색으로 통일해놓으니
보기에 좋았어요.
다른 쪽으로 걷다보니 해바라기 꽃밭이 넓게 있었어요
이미 가을이라 꽃은 시들었지만
여름엔 쨍한 노란 빛으로 예쁠 것 같았어요
송도에는 맛집이 많이 있는데
매콤한 것, 그중에서도 콕 찝어 조가네갑오징어가 먹고 싶어서
일부러 찾아왔어요.
조가네 갑오징어는 맨날 먹어도 맛있지만
맨날 갑오징어보다 버섯, 양파가 많은 것 같아 속상한..
송도센트럴파크에서 1.8km 떨어진 곳으로 차로 5분 정도 걸립니다.
-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대로 107 커넬워크 302동 2층 228호
- 전화번호 : 0507-1374-7460
- 매일 11:00-21:30 (월요일휴무)
볶음밥까지 먹고 왔어요.
몇 년 만에 송도 센트럴파크 갔다왔는대요,
너무 울긋불긋한 조명 때문에 오히려 낮에 방문하는 게 더 좋았었다는 생각이에요.
인천에는 송도 말고도 놀러갈 만한 곳이 너무 많으니
(을왕리해수욕장, 차이나타운, 강화도, 석모도, 소래포구, 월미도 등)
조만간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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