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 후암동 늦가을 주말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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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후암동 늦가을 주말 산책

여행

by 젠티탱 2022. 11. 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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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간 남산타워
차를 갖고 가서, 막힐 각오를 했는데
생각보단 수월하게 주차를 했어요.
늦가을 마지막 단풍놀이 주말 산책
4살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원랜 '남산도서관' 주차장에 대려고 했는데
거기나 여기나 주차장 입구에 3~4대 차량이
정차 대기 중이라,
그냥 '남산공원 주차장'에서 기다렸어요.
남산도서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남산타워 주차장 요금
• 남산공원 주차장 5분 300원 (1시간 3,600원)
• 남산동 공영주차장 5분 250원 (1시간 3,000원)
• 남산케이블카 주차장 10분 1,000원 (1시간 6,000원)
• 국립극장 주차장 30분 1,000원  추가 10분당 500원
   (최초 1시간 2,500원 이후 1시간당 3,000원)  

지도엔 없지만
• 남산도서관 주차장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시간당 3,000원



남산공원 주차장에 주차 후 바로
안중근의사 기념공원과 기념관이 있었어요.
실내 기념관이 큰 규모로 있고
무료로 입장해서 관람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남산공원을 통해 남산타워로 가는 길
저 위에 타워가 바로 보여서
이정표가 없어도 그냥 길따라 가면 되었어요.
가을이라 노란빛으로 잔디가 바뀌어
운치가 있어 보였어요.

 

길이 참 좋긴한데
계단이 있어서 유모차로 남산타워까지 걸어갈 순 없었어요.
웨건 태워서 갔는데 결국 남산타워까진 못 가고
공원에서만 걸어야 했어요.
남산 둘레길에도 종종 계단이 있어서 유모차로 걸어가는 건 불가능했어요.
'휠체어 이동구간' 이라고 이정표는 있었는데 거기도 공원에서만 가능하고, 타워까진 못 가요.
케이블카를 타야 휴대용 유모차라도 갖고 갈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남산공원 자체가 어느 정도 고지라
시내 내려다 보는 게 어느 정도 가능했어요.
아이가 좀 더 크면 같이 걸어서 타워까지 가기로 하고~
아쉽지만 이번엔 여기서 하산

 

길 끝에 계단이 보이죠?
남산공원 주차장에서 1000m 넘게 올라가야 하는데
유모차처럼 끄는 아이 자전거를 갖고 와서 

계단 올라가는 것이 무리였어요. 

사실 계단 200개 정돈 자전거 끙끙 대고 들고 올라갔는데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다시 내려왔어요 ㅎㅎ

 

 

 

4살 탱이랑 남산도서관 주변에서 놀았어요 ㅎㅎ

남산타워 올라가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사실 탱이는 그런 거 관심도 없고 

그냥 바깥 풀밭에서 뛰어놀게 하면 그게 최고! ㅋㅋㅋ

엄마가 또 몰라줬네~

 

 

남산도서관 바로 옆에는 꽤 그럴듯한 공터가 있었고 

벤치도 여러 개 있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어요. 

아이들이 여기 많았어요 ㅎㅎㅎ

다들 비슷하구나 어린이들아 ㅎㅎ

탱이도 여기서 제일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빨간 단풍잎이 절정이었던 날이에요. 

나무 위에도, 바닥에도 단풍잎이 빨갛게 뒤덮였던 날

탱이는 바닥에 깔린 단풍을 집어 

하늘로 휘날리며 꺅꺅 신났습니다. 

 

 

하지만 엄마 욕심에 마냥 남산도서관 앞에만 있을 순 없다! ㅋㅋㅋ

남산도서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후암동으로 내려가는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후암동 주민들은 이 엘레베이터를 이용해 

편하게 위로 올라가시더라고요.

 

 

정감있는 후암초등학교 돌담

주변으로 작은 주택들 

이런 정감있고 감성있는 주택가는 

어린 시절에 너무 좋은 추억이지 않을까! 

내가 어렸을 때 살던 곳도 아닌데 

괜히 감성에 젖음 ㅋㅋㅋㅋ

 

 

 

한적하고 고요한 길가였어요. 

날씨가 선선해서 아이랑 걷기도 좋았고요. 

 

 

 

나이가 드니까 뭔가 없던 감수성이 생기는 거 같애요 ㅋㅋㅋ

자타공인 감정이 메마른 사람인데

한가로운 주말에 고즈넉한 주택가를 걷다보니

기분이 평안해지고 좋더라고요. 

 

 

 

걷다가 배가 고파 눈에 보이는 수제버거 집에 들어갔어요. 

더백 푸드트럭 

우리 빼곤 대부분이 데이트하는 젊은 커플이라 

혹시 탱이가 떼를 쓰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조용히 잘 있어준 아이 덕분에 

맛나게 먹고 왔어요. 

 

 

 

 

 

주문은 1층

식사는 2층과 3층

3층은 루프탑인데 저녁에 더 분위기가 좋을듯 했고 

2층은 실내와 테라스가 둘 다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좁은 계단입니다.

 

 

더백 푸드트럭의 3층 루프탑에선 풍경이 좋았어요.

남산타워는 못 올라갔지만 

여기서 멋진 풍경을 구경했네요. 

하지만 한 낮 햇빛이 세서, 여기선 사진만 찍고 내려왔어요. 

 

 

2층 실내에는 다행히 자리가 많이 남아있어서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트러플 감자튀김

트러플 향이 듬뿍 들어간 바삭한 감자튀김

아이는 향이 낯선지 잘 안 먹었지만

신랑이랑 저는 신나게 다 먹었습니다 ㅎㅎ

 

 

 

수제버거는 패티가 특히 맛있었어요. 

부드럽고 바슬거리는 패티 

풍미가 좋고 육향이 듬뿍이었어요. 

아이도 고소한 빵을 잘 먹었고. 

 

 

이 날 6,000보 정도 걸었는데 (생각보다 적게 걸었지만) 

맛있는 수제 버거 먹고 

정취 있는 단풍도 즐기고 

아이랑 가족끼리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다음엔 남산도서관에 들러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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