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수공원 반해버린 가을 산책

 

동탄호수공원에서 늦가을 산책하고 왔어요.
이날 4살 아이 데리고
주렁주렁에서 놀고, 지하 메리그라운드에서 밥도 먹고
바로 이어진 동탄호수공원에서 산책까지
이틀을 잘 보내고 왔어요 😁

 

 

 

동탄 라크몽에 주차했고
지하 1층에서 동탄호수공원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축제도 많이 하던데
밤엔 조명을 밝혀 색다른 운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 맨 앞 건물이 라크몽이에요.
복합몰이라 아이랑 시간 보내기 정말 좋았고요.
신축 건물이라 아직 입점 안 된 점포도 좀 있었어요.

 

억새풀이 많이 있어서 가을 느낌이 물씬 났어요. 

아이도 커다란 억새풀 사이 돌아다니면서 신나서 꺅꺅 했어요. 

포토존 같이 억새풀 사이에 자리가 있어서 

가서 서보라고 했더니, 바로 포즈를 잡는 탱이 ㅋㅋㅋ

 😁

 

 

하늘은 파랗고, 억새풀은 갈색이고 

늦가을 정취가 너무 좋았던 곳이에요. 

무엇보다 주말 한 낮이었는데 

이 드넓은 동탄호수공원에 사람이 정말 적었어요 ㅎㅎㅎ

라크몽 쪽은 사람이 정말 거의 없고요,

레이크꼬모 쪽은 사람이 꽤 많았어요. 

 

 

 

산책길이 너무 깔끔하고 편하게 잘 조성되었어요. 

길 폭도 넓고, 

길이 딱 1개가 아니고 

2~4개로 조성되어 반대편에 오는 사람들이랑 얽히지 않았어요. 

 

 

 

날이 좀 차가워져서 꽃은 거의 다 시들었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남아있는 몇 송이 ㅎㅎ

봄에 꽃이 한창일 때 오면 

정말 화려하고 예쁠 것 같았어요.  😁

동탄호수공원 주변으론 고층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이 많이 있었어요. 

 

 

 

하늘까지 높게 자라있는 나무도 많았고요. 

잔디밭도 넓고~

자전거 도로로 따로 있고~

가족 단위 사람들이 산책을 여유롭게 하고 있었어요. 

탱이는 웨건에 타서 누워서도 가고, 뛰어도 다니고 했어요. 

 

 

 

그리고 신기하게 댐이 있더라고요? 

아마 비가 많이 올 때는 여기서 물 조절을 하나봐요. 

 

 

넓~은 동탄호수공원 

라크몽에서 시작해서 한 바퀴 돌고 다시 라크몽 도착했는데 

6,000보 정도 걸었더라고요. 

어른 걸음으로 빠르게 산책하면 40분 안에 한바퀴 돌 것 같았어요. 

우린 탱이랑 여기저기 놀고 돌아다니느라 1시간 30분 정도 걸렸지만 ㅎㅎ

 

 

 

붉은 단풍나무가 많이 예뻤어요. 

높은 하늘에 호수랑, 단풍이랑, 깔끔한 산책로가 있으니

아이랑 하루 종일 시간보내기에 너무 좋았답니다. 

가을 정취가 끝나고, 겨울엔 어떤 모습일지..? 

 

 

약간 2층 전망대 느낌으로? 

육교 같이 생긴 다리가 있었어요. 

탱이랑 올라갔더니, 신나서 우다다닥 뛰어다녔어요. 

저 멀리 내다보이는 풍경뷰가 참 좋았어요. 

회사만 아니면 동탄에서 아기 키우긴 참 좋을 듯~

 

 

 

이 쪽에는 산림욕장처럼 산 속으로 데크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푸릇하고 상쾌한 산 속 나무들이 많아 공기가 좋았어요. 

탱이랑 등산 가긴 힘든데

이런 평지 산림욕 산책은 참 좋아요!  😁

 

 

 

여기도 정말 예쁘죠.

동탄호수공원 바로 앞에 아파트들이 많더라고요. 

마치 집 앞 정원처럼 아파트 정문만 나오면 

이렇게 큰 호수공원이 있으니까 너무 좋을 것 같았어요. 

햇빛이 쨍하게 내리쬐고 있는 상쾌한 날이었어요.  😁

 

 

억새풀과 커다란 나무가 많은 곳.

저 밑에 호수 물에는 오리도 있었어요. 

여러 마리가 꽥꽥 울면서 뭘 쪼아먹고 있던데 

뭘 먹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물 위를 유유히 헤엄치는 오리들도 꽤 많았어요. 

 

 

 

한바퀴 정도를 돌아 

'레이크꼬모' 있는 곳까지 왔어요. 

'레이크꼬모'도 동탄호수공원 바로 앞에 있는 복합몰이에요. 

여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돗자리 펴고 피크닉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주변에 맛집에 많아서 포장해서 피크닉 해도 좋을 듯 했어요.  😁

 

 

 

여기가 레이크꼬모에요. 

호수공원 광장이랑 바로 이어지는 곳이었어요. 

여기도 맛집이 많다던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와봐야겠어요. 

메타세콰이어 길이 멋있어서, 

날이 따뜻했다면 우리도 돗자리 펴고 앉아서 놀면 좋았을텐대

탱이 감기 걸릴까봐 그것까진 못 했어요 ㅎㅎ

 

 

동탄호수공원 앞 쪽에 광장이 있었는데 

햇빛 가림막이 곳곳에 되어 있어 

그 밑에 돗자리 펴고 앉은 분들이 있었어요. 

배드민턴치고, 어린 아이들 자전거 타고, 롤러스케이트도 타고 

데이트 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특히 어린아이들 있는 가족 단위가 많았던

평화롭고 넓고, 여유롭고 좋았던 동탄호수공원 이었어요. 

다음에도 또 한 번 방문해보려고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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