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 데리고 둘이서
무궁화호 타고
대전 1박2일 여행 다녀 온 이야기
내돈내산 후기
선택의 이유
18주차 임신부인 저와
6살 딸 둘이서 여행 간 거라
안전 안전!!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었어요.
그런 면에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평일 목요일에 묵었는데
2인실 더블배드로
6만원 정도 했습니다.
가성비도 정말 좋았지요!
무궁화호 타고 가는 길~
기차 처음 탄다고 신났던 탱이는
그 전에 안양역 엔터식스에서
엄마가 하루 종일 뺑뺑이 돌려서
너무 힘들어서
기차 타자마자 거의 그대로
꼬르륵 잠들어 버렸습니다.
1번 2번 좌석이었는데
앞에 다른 좌석이 없어서
편안했어요.
여행온 거 티 안 내고 싶어서
캐리어도 안 가져 갔어요.
배낭 하나 가볍게 메고
대전 주민인척 했습니다 ㅋㅋㅋㅋ
(왜 뭔가 아이랑 있으니까
괜히 무서운 게 많아지는지...
예전엔 혼자서 제주도 여행도
2박3일로 잘 가고 그랬는데...)
대전역에서 택시를 탔을 때도
도착지를 호텔이라고 안 하고
숙소 가까이에 있는
이마트에 내려달라고 했어요.
완전 소심이 겁쟁이됨...
주변이 신도시 느낌으로
깨끗하게 정비되어서
안심되었습니다.
호텔 도착!
입구엔 넥센 히어로즈
야구팀 선수들의 사인이 있었어요.
비즈니스 호텔로써
1인실로 많이 있다보니
야구 선수들이 단체로 묵거나
출장 온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었어요.
제가 갔을 땐
가까운 대학교에서
단체로 예약했더라고요.
층이 아예 달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조용해서 그런지
시끄러운 건 아예 없었어요.
12층까지 객실로 이용하니까
방이 굉장히 많았지요.
여긴 원래 오피스텔이었는데
대전 레지던스 호텔로
리모델링해서 운영하는 거래요.
지역 고객만족도 1위
여기어때 예약매출순위 1위
야놀자에서도 1위
역시 믿을 만한 곳이었어요.
카드 키 찍고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고 청결하게 정돈된 방.
둘이서 묵기엔
충분한 공간이었어요.
비좁고 답답한 느낌이 아니었어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너무 신난 탱이 ㅎㅎㅎㅎ
흡연은 13층 하늘공원에서
출차는 퇴실 10분 전 프론트 연락
전자렌지는 공용으로 2층
건조기실 13층
1층에 조리도구 있음
작은 TV가 있고요
벽걸이 에어컨 있고요.
넷플릭스, 유튜브 시청 가능
작은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요.
정말 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인덕션이랑 전기포트
개수대
세탁기
프론트에 말씀 드리면
세탁 세제랑 섬유유연제를
대여해 주신다고 해요.
냉장고도 꽤 큰 편이었죠.
안에 무료 생수 2병 있었어요.
살충제도 있었는데
모기가 없어서
뿌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화장실과 별개로
밖에 세면대를 만들었어요.
공간 구분을 잘 해놓았더라고요.
거울도 큰 걸 달아 두었어요.
기본적으로 주시는 용품들
로션, 폼클렌저
치약과 칫솔
샤워 스펀지랑 면도기 등
화장실도 이렇게 깔끔한 상태
샴푸, 린스, 바디 클렌저 구비되었어요.
수압도 세고
뜨거운 물도 잘 나왔어요.
화장실에서 이상한 냄새도 안 났어요.
작은 책상
이것저것 올려 놓기 편했어요.
탱이가 앉아서 열심히
색칠공부를 했던 곳입니다.
잠금장치가 완벽했어요.
카드 키 찍는 거고요.
안에 걸쇠가 따로 있었어요.
미혼일 땐 용감 무쌍했던 건지
이런 거 하나도 신경 안 쓰였는데
왜 어미가 되니까 겁쟁이가 됐지?ㅋㅋㅋㅋ
사실 김숙님이 유튜브에서 말해줬던
여행용 문 걸쇠를 샀거든요.
이중 잠금 하려고요.
근데 이미 걸쇠가 설치되어 있어서
제가 챙긴 걸쇠를 쓸 필요가 없었어요.
여러모로 모든 것이 좋았어요.
1층 카운터엔
대전 관광 책자랑
지도가 있어서 챙겼어요.
인터넷에 아무리 정보가 많다지만
이렇게 종이로 쫙 펴서
한눈에 보는 게
역시 편하더라고요.
늙어서 그런가
제가 매드포갈릭 넘 좋아해서
원랜 호텔 가까이에 있는
대전점 가려고 했는데
집순이의 대명사 우리 탱이가
숙소에 너무 빠져 버려서
절대 다신 안 나간다고 해서
쿠팡이츠를 켰습니다.
대전 레지던스호텔 라인 배달 음식
가능합니다.
단, 1층으로 내려가서
직접 받아와야 해요.
배달하시는 분은
1층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고봉민 김밥에서
김밥이랑 제육덮밥 먹었어요.
신나서 열심히 흡입하는 모녀
침대에 벽에 딱 붙은 건 아니라서
혹시 탱이가 벽 사이에
고개를 처박고 자게 될까 봐
(밑으로 굴러 떨어질 정돈 아니었어요)
베개를 벽에 끼웠더니 딱 맞았어요.
호텔에 가면 보통
한 사람당 베개 2개씩 있잖아요.
그중에 두툼하고 큰 걸 껴놨어요.
불을 다 껐더니 탱이가 무서워 하길래
커튼을 좀 쳤어요.
맞은편 건물 빛으로 조도가 딱 맞았어요.
화려한 네온 사인 조명이 아니라
잘 때 방해되지 않았어요.
(물론 탱이가 잠든 후엔
커튼을 다 쳐서 암막으로 만들었지만)
맞은편 건물이 가까운 게 아니고
차 도로 2차선 + 인도 양옆 2개
이렇게 간격이 떨어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창문을 열어도
누가 쳐다 볼까 봐
걱정될 거리가 아니었어요.
아침에 일어나고 찍은 사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원랜 유성온천불가마사우나 가려고 했는데
집순이 탱이가 호텔에 끝까지 있겠다고~~~
다른 데 안 간다고~~~ 우겨서
그냥 아침 산책하러 나왔어요.
산책하고 꼭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약속하고요.
(이번 여행으로 딸의 스타일을 확실히 알았어요.
호캉스 스타일이었어요.
리조트 예약하면
그 안에서 놀고 산책하고 먹고
다 하는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여행을
좋아하나봐요.
물론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 ㅎㅎ)
을지대병원 앞으로 해서
깨끗하게 정비된 거리를 쭉 걷고
카페에 들러 커피도 한 잔 사고
아침 햇살 많이 쐬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11시에 나왔어요.
(체크인 15시, 체크아웃 12시)
탱이랑 둘이 여행하면서
고생했던 순간도 있는데
너무 너무 너무 너무 행복했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또 가고 싶어요.
그리고 대전에 가게 된다면
대전 레지던스호텔 라인
너무 좋고 가성비 훌륭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이고 청결하고
직원도 친절하고
주변에 맛집, 카페 많고
대중교통 이용하기에도 편하고
아이랑 머물기에도 좋으니까
한 번 고려해 보세요!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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