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300도씨 해물갈비
저번 주말에 가족들이랑 을왕리갔다왔어요.
을왕리해수욕장은 영종도에 있어서
호캉스 겸 들르기 참 좋습니다.
겨울이라 갯벌놀이하진 못했지만
따뜻한 날 오면 아이랑 신나게 갯벌놀이하면 좋을 것 같아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어요 😁😆🤭
대신 이번엔 조개껍데기 많이 줍고
새우깡 사서 갈매기한테 뿌려줬는대
갈매기가 어쩜 그리 많이, 한꺼번에, 가까이
달겨들던지
우리 탱이랑 신랑이랑 완전 갈매기밭에
둘러싸였어요 ㅋㅋㅋㅋ
갈매기 새우깡 주기 놀이 하기 너무 좋았던
을왕리해수욕장 ~
이번에 찾아놓은 맛집!
쌈밥집, 조개구이집 다 제치고
우리가족이 선택한 건 바로바로 해물갈비! ㅋㅋㅋ
매콤한 걸 너무 좋아하는 저랑 신랑이
결국 해물찜을 골랐습니다.
조개구이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ㅎㅎ
주차장은 가게 앞에
꽤 여러 대 할 수 있게 공간이 있어요.
꽉 채우면 스무대? 정도까지도 할 수 있을 듯
한국식 갈비찜이 아닌
300도씨 열을 가해 중화풍으로 볶아낸
불 향 가득해 매콤한 해물등갈비찜 😛😋
해물등갈비찜 2인 55,000원
왕갈비해물전골 2인 59,000원
낙지볶음 12,000원 (2인이상 주문가능)
왕돈까스 12,000원
전복갈비탕 13,000원 등
넓고 쾌적한 홀
테이블 간격도 넓고요
홀, 룸 전부 있어요
우린 탱이가 4살이 되어
이젠 마룻바닥 없어도 잘 먹을수있어요 😛😋
소스가 완성되기까지 325일 동안
수십 수백차례 만들고, 버리기를 반복하고
연구한 끝에 최종적으로 나온 레시피의 시간을
뜻합니다.
이 곳의 메리트는
프랜차이즈가 아니면서도
독특한 자기만의 맛이 있고
연구를 제대로 해서 정성있는 음식을 만들었다는 것
기본반찬
미역줄기, 배추김치, 콩나물
콩자반, 도토리묵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맛있었어요
드디어 등장한 등갈비 해물찜
소 사이즈인대 양이 엄청 많았어요
우리집은 3인분 시켜서 어른 둘이 먹는 집인대
여기선 소 사이즈 시켜도 풍족해서
좋았답니다 😛😋🤭
커다란 낙지
질기지 않았어요
통통하게 살 찐 낙지, 오징어, 새우 등
탱글탱글 식감도 좋고~
전복이 엄청 커요
개인적으로 다행이었던 건,
우리 탱이가 전복을 무척 좋아하는대
양념에 무치지 않고 그냥 나와서
탱이를 먹일수있었다는 거에요 😛😋
해물찜 매워서
제 생각엔 초등 고학년 전이면
물에 씻어줘도 못 먹을 것 같거든요 ㅎㅎ
오징어 뾰족뽀족 칼집 넣어 모양낸 것도
뭔가 중식풍이고요 ㅎㅎ
양파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게 많아서 좋았어요.
버섯도 많고, 조개, 새우, 오징어, 낙지
다 많음~
중식풍이라곤 하지만
정말 중국집에서 먹는 그 정돈 아니고
한국식이 섞인.. 퓨전 느낌?
완전 중국식도 아니고, 완전 한국식도 아닌..
매콤 정도도 딱 좋고 (우린 중간맛 주문)
막 계속 퍼먹을수있을 정도로 순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닭볶음면처럼 다 못 먹겠다, 수준도 아니고
제 입맛엔 딱 매운 맛 적당했어요. 😛😋
해산물이 일단 싱싱하고 큼지막하고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나서 좋았고요.
매콤칼칼한 양념이 중독적으로 입에 착착 붙었어요.
😛😋
탱이 먹이려고 주문한 갈비탕
커다란 갈비가 뼈째 들어가 있고
개운한데 약간 한방? 느낌 살짝 났어요.
기분 탓인가? ㅋㅋㅋ
암튼 진한 국물 맛!
고기가 정말 크고 실하죠?
밥 한 공기 말아먹으면 뚝딱 하겠던대
우린 등갈비찜 먹느라 바빠서
갈비탕은 가볍게 나눠먹었지요.
갈비탕 고기 꺼내서 싹둑싹둑 잘라서
탱이 줬더니
전복만 다 골라먹고 고기는 안 먹어서
어쩔수없이 신랑과 제가 해치웠네요 ㅎㅎ
갈비 맛을 아직 모르다니~
넌 아직 더 커야겠구나 탱이야 🤭🤭
이렇게 커다란 낙지가 통째로 ㅎㅎ
들어서 보여줬더니 눈이 동그래지며
헉! 놀라는군요ㅋㅋ
사실 저랑 신랑도 우와 했어요.
대충 떼우는 요리가 아니라
진짜로 자기만의 특색있는 요리를 만들어낸 곳이라
그 자체로도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매콤 + 중독적인 양념과
쫄깃탱탱 신선한 해물, 갈비가 최고였어요.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을왕리 맛집 이었어요.
을왕리 300도씨 해물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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