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찬들 왕소금구이 인덕원점
내돈내산 후기
맛찬들 왕소금구이
몇 년전에 수원에서 직장다닐 때
회사 앞에 있는 맛찬들을 자주 이용했어요.
반찬들도 다양하고 맛있고, 무엇보다 고기 품질이 너무 좋아서!
점심 때도 회사언니들이랑 나가서 고기 구워먹고 온 적도 몇 번 있고 ㅋㅋ
그래서 맛찬들에 대한 이미지가 참 좋았는데
체인점이라 인덕원점은 어떨지..
똑같을지 실망할지 기대 반반
평일저녁에 방문해보았어요.
맛찬들 메뉴판
실속세트 400g 40,000원
숙성오겹살 150g 17,000원
숙성생삼겹살/목살 150g 16,000원
항정살 150g 20,000원
김치뚝배기 8,000원
한우된장찌개 6,000원
된장국수 6,000원
김치소면(냉/온) 5,000원
냉면(물/비빔) 6,000원
계란찜 5,000원 등
주류는 소주 맥주 5,000원 등
일단 차려진 기본상
맛찬들은 기본 반찬이 딱 제 스타일이라서 넘 좋았어요.
콩나물파채, 깻잎절임, 명이나물, 백김치, 고추절임, 고추간장, 마늘 쌈장, 동치미 등
맛찬들 인덕원점은 1,2층으로 복층으로 운영 중
평일 저녁 18시30분쯤 도착하니
이미 만석! 와 대박
90%이상은 직장인들
콩나물 파채 깻잎 상추 무침
개인적으로는 파채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콩나물의 아삭함도 색다른 매력이었고
무엇보다 파채가 없어도 될만큼
새콤짭조름한 다른 반찬 가짓수가 다양해서..!
다진 고추 절임
이거.. 진짜 많이 먹었어요.
처음엔 종지그릇 가득 채워주셔서
왜 이렇게 많이 주셨지, 했는데
매콤하고 아삭하고 새콤하고~
절임류 반찬의 최강자 ㅋㅋㅋ
고기 담백한 거랑 먹으니까 아주 잘 어울렸어요.
명이나물, 깻잎절임, 마늘과 쌈장
명이나물에 고기 돌돌 싸서 먹으면 끝장
명이나물은 특유의 향기랑 질감이 정말 독특한 것 같아요.
몇 년전에 명이나물이란게 처음 등장했을 때 정말 충격적이었는대
아니 이런 나물이 있다고?
이런 게 어디 숨어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온거지? 했음
동치미랑 상추, 고추
냉면을 시켜먹어서
동치미는 딱히 먹지 않았어요.
내 사랑 물냉면
이건 김치뚝배기
얼큰하고 진하고 깊고 감칠맛이 쨍한 전형적인 식당 맛 김치찌개
입에 쫙쫙 붙는 김치찌개맛
두부가 많이 들어가있었고요.
김치도 숭덩숭덩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맛있었어요!
고추양파 소스
새콤한 간장맛 소스였는대
여기 들어간 고추가 맵싹하니 맛있어서..
간장도 너무 짜지 않게 맑은 스타일이고..
거의 다 싹싹 긁어먹고 왔어요.
굳이 불판 위에 올려서 끓이지 않아도 될듯
그냥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소스
우리는 목살 2인분 주문했어요.
제가 비계를 싫어해서 삼겹살은 잘 안 먹고
고기집 가면 꼭 목살을 주문하고 싶어하거든요.
엄청난 두께로 나왔어요.
깜짝놀랄만큼 두툼한 고기 두께
이렇게 두툼한 고기를 어떻게 굽나..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불판 온도 딱 체크하고 직접 구워주시니까요.
목살 살코기가 정말.. 탄력있고 싱싱하고 맛있어보이죠.
역시 맛찬들
잘 찾아왔어
어느 정도 익힌 후에 고기를 잘라주셨는데
두툼한 고기 속에 육즙도 쫙쫙 잡혀있었어요.
일단 목살은 느끼한 비계가 별로 없어서 좋아요.
그리고 퍽퍽하지도 않고 부드러웠어요.
목살 최고
가운데에 백김치도 올려주셨어요.
떡사리도 나왔어요.
탱이가 떡사리 좋아할줄알았는데 의외로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신랑이랑 제가 전부 다 냠냠
적당한 크기로 목살을 잘라주셨어요.
일단 부드럽고 촉촉해요.
퍽퍽하지 않았어요.
고기가 고소해요.
그냥..
맛있어요. 고기최고
특히 절임류 새콤상콤 반찬들이 많아서 고기 맛이 훨씬 좋아졌어요.
반찬 최고
다 구운 후에 타지 않게 트레이에 올려주셨어요.
본격 고기 흡입
계란찜이랑 공기밥, 물냉면도 추가해서 와구와구 호로록 짭짭 다 먹었는대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ㅎㅎㅎ
물냉면도 다른 곳에 비해 싸고 (6천원) 맛있습니다. 딱 고깃집 냉면 자극적인 맛 굿굿
인덕원역 주변에서 고기집 찾다가
신랑 보고 '맛찬들 가자~' 했을 때
신랑은 걍 별로일것같은대 제가 가자니까 따라왔대요.
근데 먹어보더니 완전 기대 이상이라며 엄청 잘 먹더라고요 ㅋㅋㅋ
고기 품질은 정말 괜찮아요. 맛있어요. 고소하고 두툼해요.
직원분들도 바쁜 와중에 친절하시고요.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던 평일 저녁 외식이었어요.
아마 맛찬들 인덕원점은 또 가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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