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더푸짐 낙지볶음 맛집 내돈내산

과천 맛집 낙지볶음, 파전이 있는 더푸짐

 

주말 점심 때 과천 더푸짐 다녀왔어요.

이런 곳에 식당이 있나..? 싶은 곳에

갑자기 커다란 외관이 보이더라고요.

 

♪주소 : 경기 과천시 매봉로 72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평일만)
   20:00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07-1395-8503
♪주차 : 매장 앞 전용주차장 넓게 있음

 

 

 

 

기와집 독채 건물.

오래 된 식당이었어요.

세련되고 번쩍번쩍하지 않지만

외딴 곳인데도 주차장이 만차.

맛집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어른 3명, 5살 아이 2명

총 다섯 명 방문.

 

 

 

입구엔 수조가 있었어요.

낙지가 열마리 정도 움직이고 있었어요.

생낙지 요리를 따로 판매합니다.

 

 

매장은 넓은 편.

입식 테이블이 대부분이고,

룸으로 좌식은 이렇게..

여기 앉으려면 예약이 필요할 것 같아요.

우린 아이들이 있어서 

좌식 앉고 싶었는데 자리가 차서 ㅎㅎ

 

 

 

더푸짐 메뉴입니다.

세트메뉴가 가장 잘 나가는 것 같아요.

세트는 '낙지볶음'이 기본 + 추가메뉴 구성입니다.

 

화덕피자 세트 17,000원

낙지파전 세트 18,000원

통단호박스프 세트 22,000원

통단호박훈제오리 세트 25,000원

등심샤브샤브 세트 19,000원

 

단품으로도 판매하는데 

가격 보면 세트가 훨씬 이득입니다.

우리는 낙지파전 세트, 떡갈비 주문했어요.

 

 

 

식탁에 단호박 세트가 따로 있었어요.

프리미엄 단호박샐러드+통단호박수프

통단호박 오리훈제+낙지볶음

2인 6만원

3인 7만5천원

4인 9만원

 

 

 

세트에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

샐러드 채소가 싱싱했어요.

드레싱은 상콤달콤

산뜻하고 가벼운 맛이라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묵직한 흑임자소스

이런 건 별로 안 좋아해서

상큼한 샐러드가 입맛에 맞았어요.

 

 

 

연두부랑 양념장.

 

반찬 셀프바가 있는데요.

단무지나 양배추 같은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연두부가 무한리필로 있더라고요!

반찬 리필되는 것 곳에

연두부는 잘 없던데

완~전 좋았어요.

 

 

 

 

이것도 세트에 기본으로 나오는 수제비.

수제비 두께가 얇아서 호로록

먹기에 좋았고,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수제비가 두꺼우면 속이 좀 불편한데

이건 얇아서 좋더라고요.

 

국물은 맑은데 짭짤하고 진한 편.

어른 입맛엔 완벽했는데

5살 아이들은 매워서 못 먹었어요.

 

 

 

낙지파전인데요.

빈말이 아니라 진짜 기대 이상이었어요.

두께가 엄청났어요.

재료도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오히려 반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냥 얇~은 부침개 같은 거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엄청 크고 두툼한 파전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파전이랑 같이 나온 무피클

파전 밑간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간장 같은 건 찍을 필요 없는데

무피클 새콤하니 아삭아삭해서

곁들여 먹으니 맛있었어요.

 

 

피자처럼 조각이 나뉘어 있고요.

낙지다리가 듬성듬성 올라갔어요.

근데 포인트는 낙지가 아니고

양파, 고구마, 감자, 쪽파 등이

수북 수북하게 들어간 것 자체예요.

 

 

 

양이 어찌나 많은지,

결국 파전 두 조각 남아서 포장했어요.

셀프 포장할 수 있게 

비닐, 일회용 용기도 있습니다.

 

고구마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단맛이 돌고

바삭바삭 겉바속촉이 뛰어나고

고소하고 적당히 짭짤하고

재료에 아낌이 없고.

 

 

 

한조각 크기가 워낙 커서

두조각은 못 먹겠더라고요.

근데 어차피 집에 싸와서

다 먹긴 했지만 ㅎㅎㅎ

 

낙지볶음도 맛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파전이 

더 최고였어요.

 

 

 

이건 아이들 먹이려고 떡갈비.

떡갈비는 그냥 떡갈비에요.

달콤한 맛.

물론 맛있었죠.

탱이가 싹싹 다 먹었습니다.

 

 

 

5살 우리탱이

떡갈비랑 주니까 잘 먹어서

공깃밥 1개 더 추가해줬는데

그걸 전부 다~~ 먹었어요.

그러니까 우리 탱이는

1공기 + 엄마밥 일부를 다 먹은셈.

장하구나 우리 딸

 

 

 

 

드디어 나온 낙지볶음

국물이 거의 없이 깔끔하고

양파, 양배추 많아서 좋고 

불향 도는 매콤한 맛입니다.

양념이 진합니다.

살짝 매운 편이지만

심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아니! 

낙지가 이렇게 통으로 들어갔어요.

가위 당연히 주시고요.

통으로 들어가니까

더 투실투실 오동통해 보이고

빨판의 모양까지 생생하고

양도 엄청 많았어요.

 

 

 

제가 두 덩이 낙지 먹었는데요.

다른 사람들도 양껏 많이 먹었어요.

낙지가 하나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야들야들 쫄깃쫄깃

푸짐해서 진짜 더 푸짐인듯.

 

 

 

이렇게 잔뜩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여기..

숨은 현지 맛집인 것 같아요.

일단 동네 어른들 많았고요.

푸짐하고.. 맛있고..

한번 경험을 해봤더니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지막엔 후식 식혜까지 ㅎㅎ

시원하고 달달하게 마셨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맛있고 푸짐하고 

가격까지 합리적이었어요.

이정도 양과 맛에 저 가격이면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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